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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충주)사명대사 일본행 벽화 발견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5  취재기자 : 박소혜, 방송일 : 2005-02-24, 조회 : 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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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임진왜란 승병장인 사명대사의 일본 방문
모습을 담은 벽화가 제천의 한 사찰에서
발견됐습니다.
일본군이 무릎을 꿇은 모습이
훼손되지 않고 보존돼 있습니다.
박소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사명대사 행일본지도(泗溟大師 行日本之圖).

사명대사가 이끄는 행렬 앞에 신식옷을 입은 일본 군대가 무릎을 꿇고 앉아 있습니다.

19세기 초반 신겸 화백이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이 벽화는 임진왜란 승병장이던
사명대사가 강화 정사로 일본을 방문했을
당시를 표현한 것입니다.

제천 신륵사 극락전에서 발견된 이 벽화는
사명대사의 일본행과 관련된 그림 가운데,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밀양의 병풍을 제외하고 유일한 것입니다.

◀INT▶
(신륵사에서 사명대사의 벽화가 확인 발견된
것은 바로 사명대사가 충북지역과 밀접한
관련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극락전 내벽에서 발견된 '위왕 조조도'는
일왕에게 항복을 받는 장면을 담았습니다.

삼국지의 조조가 왜를 정복했다는
삼국유사 기록을 그림으로 나타낸 것입니다.

이번에 신륵사에 대한 연구 조사를 시작한
충청대학 박물관은 극락전에 있는 벽화와
단청들이 일제 시대를 거치면서도 훼손되지
않았다는데 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INT▶
(우선 이것은 초본부터 그리고 채색까지 하는 그런 종합적인 조사가 이뤄져야 하지 않겠는가)

일본군에 대한 우리 민족의 자주성을 강조한
역사적인 의미와 문화재적 가치가 있는 만큼
이번에 발견된 유물들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보존 대책이 절실한 실정입니다.
MBC뉴스 박소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