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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벼가마니 화형식(완)-수퍼완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96  취재기자 : 편집부2, 방송일 : 2001-11-06, 조회 :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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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ＡＮＣ▶
오늘 음성에서는 2,000여명이 넘는 농민들이 모여 정부의 쌀정책 반대와 쌀값보장을 요구하는 대규모 농민대회를 열었습니다.

생계 보장을 위한 농민들의 몸부림이
집단행동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EFFECT : 상여행진(어어야~~)

벼가마니를 실은 상여를 앞세우고 음성지역 농민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소복을 입은 부녀자와 돌을 갓 지난 아기까지 모두 쌀값보장을 요구하는 띠를 머리에 둘렀습니다.

경찰이 행진을 저지하자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고
몇몇의 농민들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농민들은 항의의 뜻으로
상여와 벼가마니에 불을 질렀습니다.

일년내 노력의 결실인 벼가
순식간에 불에 탔습니다.

◀ＩＮＴ▶ 농민
(농민들이 이렇게까지 나섰다. 정부에서 어떤 대책이 있어야할게 아니냐?)

화형식이 끝나고 농민들은 음성읍 시가지 행진에 나섰습니다.

◀ＳＹＮ▶ 농민
(커피값도 오르는 판국에 쌀값은 커피값만도 못한 실정이다. 지금..)

군청앞까지 몰려온 농민들 앞에
군수가 나와 대화를 시도했지만
농민들의 분노를 누구러트리지는 못했습니다.

충주시청 광장에서도
농민들이 벼가마니 야적투쟁을 시작하자
충주시가 차량으로 시청광장 진입을 막아 소동이 빚어지는등 도내 곳곳에서 농민들의 시위가 잇따랐습니다.

MBC NEWS 전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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