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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무용지물 구조장비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6  취재기자 : 김대웅, 방송일 : 2006-08-07, 조회 :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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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여러분, 119 구조함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수난사고 다발지역에 설치된
구조장비가 들어있는 함인데,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설치돼 있는데다 홍보도 미흡해
함 바로 앞에서도
익사자가 발생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김대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5일 저녁,
청원군 미원면의 한 계곡.

친구들과 물놀이를 온
30살 김 모씨는 물 속에 빠진
어린 형제를 발견하고는 서슴없이
물로 뛰어들었습니다.

먼저, 손에 잡힌 동생을
물가로 밀어내고, 형을 구하러
또 다시 물 속으로 들어간 김씨는,
힘에 부친 나머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숨졌습니다.

이 곳으로부터 불과 수십미터
떨어진 곳에는 수난구조장비가
설치돼 있었습니다.

로프와 구명조끼 등
구조장비가 든 '119 생명도우미함'.

도내 32군데의 상습 사고 지역에는
관할소방서가 설치한
생명도우미함이 있지만,
이를 아는 피서객은 거의 없습니다.

◀INT▶
차현숙/피서객
"잘 모르겠는데요"
신태섭/피서객
"처음 들어봅니다"

올들어 이용실적은 단 한건도 없습니다.

숫자가 너무 부족한데다
이마저도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설치돼 있기 때문입니다.

◀INT▶
이남균 소방교/청주동부소방서
"홍보를 하는데..외지인들이라.."

본격적인 휴가철, 수난사고로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현장의 수난사고 구조장비는
제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대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