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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까마귀 비상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3  취재기자 : 이정미, 방송일 : 2006-09-21, 조회 :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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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몇달 전 갈색 여치떼의 습격으로 피해를 본
영동군에 이번엔 까마귀 비상이 걸렸습니다.
쓰레기 매립장 주변에 모여든 까마귀들이
인근 과수원에 피해를 주는 것은 물론
전선에 앉아 정전사고까지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정미 기자입니다.
◀END▶


◀VCR▶
수확이 끝난 포도밭에
따지 않은 포도가 매달려 있습니다.

종이는 물론 포도알까지 찢겨
상품성을 잃은 포도들. 까마귀의
습격을 받은 열매입니다.

◀INT▶ 차상헌 이장
"산너머 매립장서 아주 까맣게 내려앉아서
쪼아먹어요."

까마귀가 날아온 매립장.
수십마리의 까마귀와 까치가 모여앉아
먹을 것을 찾고 있습니다.

산속은 이 나무 저 나무로 옮겨다니는
까마귀에게 점령당해 아예
까마귀 서식지로 변했습니다.

지난 2001년 쓰레기 매립장이 건설되면서
인근의 까마귀가 모여들어 급속히
번식한 것입니다.

(s/u) 이처럼 까마귀 덫을 설치해놓았는데도
까마귀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젠 도로까지 넘나들면서
며칠전엔 마을 전신주 전압선을 건드려
3분동안 천여가구에 정전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INT▶ 박경민/ 한전
"신고받고 오니 바닥에 까마귀 감전사,
정전의 원인으로 추정"

매립장만 만들어놓고 영동군이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았던 4년,
이제 마을 전체가 까마귀로 뒤덮일 위기에
놓였습니다. mbc news 이정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