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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
이지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폭포수 같은 거대한 물줄기가 무섭게 쏟아집니다.
흙탕물은 댐 구조물을 넘어 버렸습니다.
댐 위로 물이 넘치는, 월류 현상입니다.
지난해 7월, 괴산댐에 벌어진 일입니다.
1980년 이후 43년만.
인근 주민 7천6백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괴산 이탄교와 목도교가 범람했고, 하류 구간 충주의 한 마을이 잠기는 등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 INT ▶ 김수규/괴산군 칠성면
"한 서너, 너덧 집은 피해 봤죠. 저 미루나무 마을로 피하라고 그래서..."
이상기후로 인한 국지성 폭우는 올해도 예고된 상태.
한화진 환경부장관을 비롯해 한국수력원자력, 충청북도와 괴산군 등 댐 관리 관계자들이 모여 대책을 내놨습니다.
먼저, 다음 달 21일부터 석 달 동안 홍수조절을 시작해야 하는 수위, 제한 수위를 지금보다 4m 낮춥니다.
빗물을 담는 그릇을 더 비워놓자는 겁니다.
◀ INT ▶ 김영환 충북지사
"(댐 저수량이) 소양강 댐의 193분의 1밖에 안 되는 그런 곳인데 그런 지역에서 물이 쏟아져 들어오기 때문에 항상 물이 넘칠 수 있는 그런 조건이 있고..."
수위를 낮추면 상류부 산막이옛길 유람선을 띄우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간 관광을 위해 하지 못했는데, 계속되는 이상기후에 이번에는 낮추기로 했습니다.
◀ SYNC ▶ 한화진/환경부장관
"발전용 댐이기는 하지만 홍수기에는 '홍수 조절용으로 최우선을 해야 되겠다.'하는 그러한 필요성에 대한 걸 인지하시고..."
7개 수문 이외에도 물을 한꺼번에 내보낼 수 있는 터널을 추가했습니다.
원래 댐 점검용으로 사람이 드나드는 곳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게 점검 터널인데요.
저곳을 통해 초당 최대 70톤의 물을 더 흘려보낼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하면 현재 방류량이 늘어, 댐에 670만 톤을 더 담을 수 있다는 게 한국수력원자력의 설명입니다.
주민들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댐을 높이거나, 크게 넓혀야 한다는 겁니다.
◀ INT ▶ 김장규/괴산군 칠성면
"비 많이 오면 걱정이지. 아, 댐을 높이든지 그렇지 않으면 완전히 (제대로) 만들어주는 게 좋지."
충청북도는 댐 상부에 물을 더 담을 수 있는 최소 50만㎡ 면적의 저류지를 만들어 달라고 환경부에 건의했습니다.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영상취재 김현준)
◀ END ▶
![](http://www.mbccb.co.kr/image/notice/kakao_bt.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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