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홈
  2. 뉴스
  3. 오늘의 뉴스

오늘의 뉴스

리포트)중앙탑 심각한 훼손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7  취재기자 : 김계애, 방송일 : 2006-05-08, 조회 : 41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톡으로 퍼가기 이 글 링크복사
좋아요


◀ANC▶
충주의 상징이자 국보 제6호인
중원 탑평리 7층 석탑, 일명 중앙탑을
바로잡는 보수공사가 한달 전부터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막상 손을 대려고 보니
생각보다 훼손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한반도의 중심에 세워졌다고 해서
'중앙탑'으로 불리는 국보 제6호
중원탑평리 칠층 석탑.

일제 강점기였던 지난 1917년
일본에 의해 해체 복원된 이후 처음으로,
대대적인 보수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천 년이 넘는 세월 동안
비바람을 맞은 탑의 지붕돌은
마치 해진 헝겊처럼 보입니다.

균열을 촉진하는 뿌리깊은 이끼는
탑의 일부인양 표면 전체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S/U "탑 중간부분인 5층 탑신(塔身)부입니다.
손상된 부분이 당초 예상보다 많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위쪽으로 올라갈수록
풍화작용으로 손상된 정도가 심해집니다.

◀INT▶길경택 학예실장/충주박물관
"켜처럼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는 데
근본적으로 심각한 중증환자. 보존처리를
해야하지 않나"

해체복원 당시 일제의 손을 탄 흔적은
경악스러울 정돕니다.

해체하면서 손실된 것으로 추정되는 부분은
콘크리트로 성의없이 메워졌고,
지붕 귀퉁이에 다른 돌을 이어 붙이려고 뚫은
구멍도 남았습니다.

일제가 땜질한 시멘트에서는
백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INT▶김무연/문화재 수리 기능자
"일제시대 때 해체복원하면서
무분별하게 콘크리트로 성형한 부분,
풍화에 의해 박리 박락 현상 진행"

중앙탑 보수 공사는 문화재청의 지시로
잠시 중단된 상태입니다.

보수공사에 의욕을 보이던 충주시는
당초 예상보다 훼손 상태가 심각하자,
보수 완공시기를 늦춘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계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