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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완)잦은 교통사고 이유 있다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8  취재기자 : 박소혜, 방송일 : 2003-02-26, 조회 : 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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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교통사고는 자주 발생하는 장소가 따로 있습니다.
운전자의 음주나 과속도 문제지만,
도로 자체에도 문제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박소혜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충주시 목행동 과선교입니다.

지난 22일 낮, 산타페 승용차가 커브길에서 마주 오던 보행자를 치면서
86살 신모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당시 운전자는 혈중 알콜농도 0.191%의 만취상태에서 과속 운전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 24일에도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넘어
10미터 아래로 추락하는 등,
올들어 이 장소에서만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등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INT▶
(4차로로 확장되면서 사고 빈발한다, 도로개선사업 필요...)

음주와 과속 등 운전자의 과실이 문제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도로 자체의
구조적인 문제에도 있습니다.

지난 80년대 철길을 따라 S자형으로 건설된
이 도로는 90년대 들어 급커브길인 기존 도로를 따라 그대로 확포장됐습니다.

신설 도로들이 기존 도로와 관계없이
안전을 위해 자동차 전용도로처럼 만들어지는 것과는 판이하게 다른 모습입니다.

◀INT▶
(예산 확보된다면 철도 위 90도 S자 급커브를 완만하게 해야...)

게다가 급커브 도로임을 알리는 안내도 부족해
운전자가 속도를 줄이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S/U "그러나 이렇게 보행자 도로에는 인도조차 마련되지 않아 항상 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운전자의 잘못된 운전 습관과 함께
도로의 구조적인 문제가 보완되지 않는다면, 교통사고 다발 지역의 오명은 쉽게 지워지지 않을 것입니다.
MBC뉴스 박소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