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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사랑의 떡국 3천 그릇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8  취재기자 : 이병선, 방송일 : 2004-01-01, 조회 : 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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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새해를 맞는 기쁨은 너나할 것 없지만 특히 남에게 베푸는 마음으로 한해를
시작하면 그 기쁨은 더욱 클 것입니다.
오늘(어제)아침 한 음식점에서 시민들에게 무료로 떡국을 대접했는데,다녀간 사람만 3천명에 달했다고 합니다. 이병선 기자입니다.
◀END▶




◀VCR▶
청주시 용암동의 한 음식점..

새해 첫날 해돋이를 보고 내려온 시민들이
만원입니다.

새벽 추위에 굳었던 몸이
김이 오르는 구수한 육수에 금새 녹습니다.

또다른 한해를 맞는 기쁨과 정을 담은 것이라
맛도 그만입니다.

새해 첫날 아침 떡국을 음식점에서
무료로 먹는 색다른 경험에 다들 즐거워합니다.

◀INT▶
김규찬/청주시 용암동

◀INT▶
김진현/청주 원봉중

많은 사람들에게 떡국을 대접하느라
가래떡 600kg, 달걀 천 5백개, 소고기 60kg 등
엄청난 양의 재료가 준비됐습니다.

손님들이 끊임 없이 밀려들면서
3천명분의 떡국이 거의 바닥났습니다.

◀INT▶
김진식 대표/선프라자 화로구이
(정말 즐겁게 한해를 시작하시도록..)

새해엔 주름졌던 우리 서민들 살림이
좀 풀려서 해마다 1월 1일이면 이같은 잔치를
꼭 열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이
음식점 주인의 바람이었습니다.

MBC NEWS 이병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