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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까지 선다" 농작업 대행 서비스 '인기'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30  취재기자 : 신병관, 방송일 : 2024-05-27, 조회 : 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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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요즘 농기계 없는 농사는 상상도 어려운데요.

농기계를 몰 수 없는 농민을 도와주는 지자체의 농작업 대행 서비스가 인기라고 합니다.

원하는 날 서비스를 받기 위해 농민들이 신청 접수 줄까지 선다고 합니다.

 

신병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모내기를 앞두고 트랙터가 논을 평탄화하고 있습니다.

 

논 주인은 10여 년 전 지체장애 판정을 받아 농기계를 몰기 어려운 최규인 씨,

 

농기계로 해야 하는 작업은 그동안 친구의 도움을 받아오다, 올해는 친구에게 사정이 생겨 지자체의 농작업 대행 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

 

◀ INT ▶최규인/보은군 보은읍

"우리 농촌에서는 관공서에서 이런 걸 지원해 준다는 것은 제 생각에는 최상의 복지 같아요."

 

82살인 임영임 할머니도 농작업 대행 서비스를 받아 올해 모내기를 마쳤습니다.

 

지난해까지 민간업체에 돈을 주고 맡겼지만, 논 면적이 넓지 않아 업체들이 꺼려 곤혹을 겪었습니다.

 

◀ INT ▶임영임/보은군 수한면

"좋죠, 농사지어야 되니까...이것 논뿐이 아니라 저것도 있잖아, 저것 밭도 있고...내가 아직은 농사지을 수 있으니까..."

 

도내 지차제들이 장애인과 고령농민, 독거 여성농민 등을 대상으로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에 농작업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농기계를 빌려주는 서비스도 있지만, 농기계를 몰 수 없는 농민에게는 작업까지 도와줄 필요가 있었습니다.

 

인기가 높다 보니 보은에서는 접수 당시 원하는 날 서비스를 받으려는 농민들이 줄까지 섰습니다.

 

◀ INT ▶이경민 농촌지도사/보은군농업기술센터

"새벽에 정말 줄을 서서...왜냐하면 첫날부터 선착순으로 원하는 날짜를 지정하기 위해서...선착순으로 하다 보니까..."

 

지자체 입장에서도 농작업을 대행해 주지 않으면 놀게 될 논과 밭을 활용해 농산물 생산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고령화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에서 농작업 대행 서비스가 일손을 메우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병관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