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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
◀ 리포트 ▶
하늘과 맞닿은 해발 1350미터 소백산 정상부.
철쭉 자연 군락이 수백 미터를 이루는 곳입니다.
그런데 올해는 연분홍 꽃이 모습을 감췄습니다.
소백산 연화봉 철쭉은 지난해 이맘때 절정을 이뤘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해만큼 많을 꽃을 보긴 힘듭니다
전체적으로 생육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심한 것은 잎사귀가 축 처졌고 꽃 몽우리조차 사라졌습니다.
◀ INT ▶김순일 /탐방객
"(작년은) 철쭉 천국이었죠. 근래에 그렇게 좋은, 소백산으로도 최고였고. 작년에 너무 좋아서 해거리를 하는 건지."
지난주 내린 눈 탓이 커 보입니다.
소백산에 5월 초에 눈이 관측된 적은 몇 차례 있지만 중순에 5cm 이상 쌓인 건 전례가 없는 일입니다.
대기 5km 상층에 영하 25도 이하의 차가운 공기를 동반한 저기압이 우리나라 중부지방으로 통과하면서 내린 눈입니다.
지난달 4월로는 역대급 고온에 미리 올라왔던 철쭉 몽우리 상당수가 늦봄 폭설에 냉해를 입은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5월 들어 잦은 비가 내려 일조량도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 INT ▶박순찬/소백산국립공원 죽령분소장
"올해 4월에는 예년보다 따뜻하더니 5월에는 기온이 낮고 눈이 내려 예상보다 개화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개화 시기에 맞춰 꽃축제를 준비 중이던 지자체는 난감합니다.
지난해는 이상 고온으로 평균 8일이나 꽃이 빨리 피어 올해는 축제 일정을 8일 앞당겼지만 예측은 빗나갔습니다.
앞서 3월에는 이상 고온에 대비해 지난해보다 보름 가까이 벚꽃 축제를 앞당겼던 지역들은 피지 않은 벚꽃에 다시 일정을 미루거나 꽃 없는 축제를 보내야 했습니다.
이상 고온과 저온, 유례없는 늦봄 폭설까지.
극한의 날씨에 우리 생태계의 생체 시계를 맞추는 일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허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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