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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어떤 돈인데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0  취재기자 : 송영석, 방송일 : 2006-02-20, 조회 :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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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시장상인들의 일수를 받아
입금 심부름을 하던 농협 여직원이
상인들의 돈을 몰래 빼돌리다 적발됐습니다.
그런데 농협은 오히려 상인들의
부주의만 탓하고 있습니다.
송영석 기잡니다.
◀END▶

◀VCR▶
한 재래시장 상인이 2년간
하루수입을 예금해 온 통장입니다.

가게 장부엔 7월 5일부터
거의 매일 입금된 것으로 돼있지만,
통장엔 5일 다음의 입금일이 11일로
돼있습니다.

일수를 받아 입금 심부름을 한
농협직원이, 상인들이 장부확인을
잘 하지않는 점을 악용해 중간에서
돈을 가로챈 것입니다.

동그라미가 쳐진 부분들이
빠진 내역들, 합해서 천만원이 넘습니다.

◀INT▶
피해상인 -"설마 농협인데..장부에 기재해
돌려받을 수 있었다.."

또 다른 피해 상점.

피해액이 수천만원에 이른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직원을 믿고
장부에 입금내역을 따로 기재하지 않아
한푼의 보상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식직원도 아닌 계약직사원이
은행 밖에서 저지른 일을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게 농협의 입장입니다.

◀INT▶
해당 농협 지점장
"사적 거래다..어찌 몇년간 확인도
안 할 수 있나.."

s/u) 취재결과, 김씨에게 통장을
맡긴 상인은 이 외에도 최소 5명은
더 있는 것으로 밝혀져, 실제 피해액은
훨씬 더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인들은 은행을 믿고 해 온 거래가
금융사고가 나자, 계약직사원이 한 일이라
은행이 책임을 질 수 없다면 앞으로 누굴
믿고 거래를 해야 하느냐며 반문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송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