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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 사람> 국제 바칼로레아 어떻게 추진되나..윤건영 교육감 편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9  취재기자 : 이병선, 방송일 : 2024-06-10, 조회 : 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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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국제 바칼로레아, 세계적으로 공인된
대입 시험과 교육 프로그램의 명칭입니다.

영어 앞 글자만 따서 IB라고 부르는데,
충북도 이 IB를 도입한다고 해서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죠.

이 IB가 어떻게 추진될 것인지,
취재기자의 리포트에 이어
<오늘, 이 사람>코너를 통해
교육감의 생각을 들어보겠습니다.

이병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제 바칼로레아, IB는 '관심학교'와
'후보학교', 최종 '월드스쿨'까지
3단계를 거쳐 도입됩니다.

통상 3~4년 정도 걸리는데,
충북교육청은 관심학교로 들어가는 전 단계로
'준비학교'를 먼저 공모합니다.

각 학교의 자발적인 신청을 받아
다음 달까지 초중고 3곳씩 모두 9곳을
뽑을 예정입니다.

다음 달에는 부산, 경북교육청과 함께
IB본부와 직접 협력각서도 체결합니다.

서울, 대구, 인천을 포함해
IB를 도입하거나 운영하는 곳이
전국 17개 시도 중 11곳으로 늘어나는 겁니다.

◀ INT ▶ 윤혜정 충북교육청 중등교육팀 장학사
\"MOC(협력각서)는 IB본부와의 공식적인
첫 스타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IB프로그램의 한국어화 번역
그리고 IB본부 주관의 워크숍, 교원 연수,
채점자 교육 그리고 전문가 양성 등이
적극적으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최근 충북교육청이 실시한 IB 연수에서
신청자가 3시간 만에 2백 명 정원 이상
몰릴 정도로 교사들의 관심도 높습니다.

올 하반기 운영에 들어갈 '준비학교'에서는
교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와
IB를 적용한 수업이 진행되고,

내년부터는 '관심학교'로 전환해
공식적인 인증 절차를 밟게 됩니다.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수능 외에
다른 시험으로 국내외 대학에 갈 수 있는 길이
수 년 내에 열리는 겁니다.

◀ INT ▶ 이미숙 충북교육청 중등교육과장(5월 8일 브리핑)
\"(고교) 2학년 올라갈 때 자연계반·문과반 이렇게 선택교과를, 반을 선택하듯이 이것도 IB반, 이렇게 선택을 하는 것으로...\"

충북교육청은 준비학교를 선정할 때
도시와 농촌 등 지역을 안배하겠다면서도,
교사와 학생 등 학교 구성원들의 열정이
가장 중요한 잣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화면 전환) ===============================

윤건영 충북교육감을 만나 국제 바칼로레아,
IB를 왜 추진하는지 물었습니다.

윤 교육감은 미래교육으로의 전환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수능 문제풀이를 위한 주입식 교육,
학생들의 순위를 매기는 상대평가의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는 기회로 본 겁니다.

◀ SYNC ▶ 윤건영 충북교육감
\"우리 학생들이 미래를 살아갈 꼭 필요한 교육,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교육의 패러다임을
강조하고 있는데 (IB가) 가장 적합한
하나의 국제적으로 공인된 프로그램이다\"

객관식이 아니라 논술·서술형으로 본
IB 시험의 채점 결과를 신뢰할 수 있을까...

160개국 5천7백여 개 학교가 도입했고
세계 유수의 대학이 그 점수를 인정하는,
현존하는 것 중 가장 가장 보편적이고
객관적인 프로그램이라고 말합니다.

◀ SYNC ▶ 윤건영 충북교육감
\"국제적으로 어디서나 인정을 할 수밖에 없고 그걸 따라갈 수밖에 없는 그런 엄격한 기준이나 방법이나 평가 시스템을 가지고 이뤄지고 있는 것이 IB 프로그램이다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학생과 학부모들의 가장 큰 관심,
IB를 통해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을지에
대해선...

◀ SYNC ▶ 윤건영 충북교육감
\"현 입시체제에서도 대구나 제주에서
IB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들이 수능 최저등급을 고려하지 않는 수시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응시를 해서 좋은 성과를 냈거든요.
국가교육과정을 관장하고 또 우리나라 공교육의 수능이나 학업성취도 평가에 관련된 것을
관장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있는데
그 교육과정평가원에도 IB 연구를 위한 부서가 이미 신설되었습니다.\"

◀ SYNC ▶ 이병선 기자
\"결국에는 IB가 또 다른 사교육을 불러일으킬 것이 아니냐 이런 걱정도 있거든요\"

◀ SYNC ▶ 윤건영 충북교육감
\"다 같이 모여서 같이 잘해야 절대평가를
근거로 해서 높은 점수를 받는 것이기 때문에 절대 주변에 있는 동료를 이기기 위해서
내가 사교육을 받겠다는 것도 의미가 없고...\"

오히려 불평등한 교육의 사다리를 복원하는
계기가 될 거라고 말합니다.

◀ SYNC ▶ 윤건영 충북교육감
\"농촌이나 또 여러 가지 경제적으로
교육의 생태계가 좀 미흡한 지역에서도
일정 점수가 확보되면 국내가 아니라
외국에 있는 어느 대학도 갈 수 있는...\"

IB는 하나의 가능성이고, 이를 계기로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열어가겠다는 말로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 SYNC ▶ 윤건영 충북교육감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상대평가 내신이라고
하는 그런 것은 가혹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저는 기성세대를 대표해서 우리 후세대들에게 그들의 목표나 그들의 잠재력, 그들의 꿈을
구현할 수 있는, 열심히 살 수 있도록 하는
분위기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고...\"
MBC뉴스 이병선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