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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나오는 부동산 급증.. "찾는 사람은 없어"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40  취재기자 : 전효정, 방송일 : 2024-05-30, 조회 : 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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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경매에 나오는 부동산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에 고금리까지 겹치면서 코로나 이후 가장 물건이 많다고 하는데, 찾는 사람은 없어 낙찰률은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전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664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입니다.

 

대단위 단지인데다, 교통 접근성도 좋아 전용면적 105㎡의 시세는 층수에 따라 7억에서 8억 원대로 형성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준공된 지 4년 밖에 되지 않은 이 아파트가 최근 경매에 나왔습니다.

 

◀ INT ▶ 김복기/경매업체 대표

"아파트도 그렇고 토지나 공장 같은 경우도 (경매) 신건 개수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신축 아파트가 최근 들어서 조금 경매 나오는 게 조금 늘어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충북에서 경매에 나온 부동산 물건은 모두 2,354건. 

 

지난해 같은 기간 1,900여 건에 비해 23% 이상 많습니다.

 

특히 올해 1월에는 684건, 지난달엔 680건으로 코로나19 사태로 경매 물건이 늘었던 2021년 7월 이후 가장 많습니다

 

문제는 낙찰률입니다.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유찰이 거듭되면서 2년 전만 해도 41.3%였던 낙찰률이 22.2%까지 떨어졌습니다.

 

◀ SYNC ▶ 이주현/지지옥션 전문위원 

"낙찰률이 20%라는 것은 그만큼 경매 물건이 쏟아짐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다는 얘기거든요. 매수세는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고금리 기조와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 신규 경매 신청 건수는 계속 늘고 있어 

 

올해 하반기에도 부동산 경매시장이 살아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입니다.

 

MBC뉴스 전효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