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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집중조명-기약없는 수확(혁신도시)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7  취재기자 : 이정미, 방송일 : 2006-06-11, 조회 :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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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한해 농사가 시작되는 요즘,
혁신도시 예정지 농민들은 이번 농사가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걱정이
태산입니다. 기약없는 수확을 바라보는
농민들, 집중조명 이정미 기자입니다.
◀END▶


◀VCR▶
혁신도시 예정지 진천에서
사과농사를 짓는 유재형씨...

사과만 10년, 다른 작목까지 합치면
30년이 넘게 농사를 지어온 베테랑
농업인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유씨의 사과나무엔
열매가 맺히기 시작했습니다.

(s/u)이같은 열매를 수확하는 것은 내년.
1년을 앞둔 지금쯤이면 한창 들떠있을 때지만
올해는 걱정이 앞섭니다.

혁신도시 건설이 시작되면
올해 농사는 수확조차 보장되지 않는
마지막 농사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INT▶ 유재형/ 진천 덕산
"평생 지어온 건데... 어쩔 수는 없지만
걱정되지..."

기약없는 마지막 농사에
혁신도시 업무를 담당하는 충청북도 직원들이
동참했습니다.

오늘 맡은 작업은 나뭇가지유인작업.
많은 열매를 수확할 수 있도록
너트를 이용해 나뭇가지를 늘어뜨리며
풍작을 기원하지만, 불안해하는 농민을 보면
괜시리 마음이 무겁습니다.

◀INT▶ 김용국 이전기획담당/ 충청북도
"농민의 마음으로 보상을 비롯한 앞으로의
업무에 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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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음성 혁신도시 예정지의 농경지는
논과 밭을 합쳐 122만평,
전체 예정지 271만평 가운데
전체의 45퍼센트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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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쯤 논밭을 내놓아야 하는지,
어디로 가서 또다시 농사를 지을 수 있을지,
농사를 그만둔다면 얼마나 보상을 받을 수
있을지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혁신도시 예정지 농민들은 올해도
여느 해처럼 농사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정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