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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는 자영업‥ 해마다 10%씩 폐업
코로나19 폐업 자영업자 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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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장기화로 모두가 힘들었지만, 가장 눈물을 흘린 사람들,
거리두기와 영업 제한의 피해를 고스란히 견뎌야 했던 충북의 자영업자들인데요.
실제로 충북은 최근 2년 동안 식당 10곳 중 한 곳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폐업률 10%로 전국평균 7%보다 높았는데요. 그 실태를 분석해 봤습니다.
먼저 김영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야성을 이루던 청주 하복대입니다.
골목은 물론, 도로변 상가들도 줄줄이 임대 매물로 나왔습니다.
◀INT▶ 임창식/공인중개사
"(코로나19로) 많이 비어 있었죠. 그러니까 영업도 안 하고 문을 닫아 두는 가게들이 많았어요. 가게 문을 여는 게 손해인 거예요. 그러니까 인건비도 나가고 전기세도 나가고 하니까 아예 문을 닫아버리고..."
특히 지난해 충북의 숙박·음식 자영업자는 2년 새 무려 19%, 5천백 명이나 줄었습니다.
연평균 폐업률 9.8%, 해마다 10명 중 한 명이 문을 닫은 셈입니다.
같은 기간 고용원이 있는 충북의 자영업자는 해마다 18%씩 줄어 감소 폭이 더 컸습니다.
◀INT▶ 폐업 상인
"'대출받아서 메꾸고, 임대료 메꾸고. 월급 직원들 월급 메꾸고, 빚은 계속 쌓여가고. 방법이 없잖아요. 차라리 문 닫아 놓는 게 더 이득인 거예요."
코로나19 영향도 있지만, 자영업자들이 위기에 직면한 것은 과당 경쟁과 창업 준비 부족도 원인으로 꼽힙니다.
충북의 자영업자 가운데 가장 많은 음식점의 경우 18.4%로 세종과 관광도시인 강원과 제주 다음으로 비중이 높습니다.
특히 창업비용이 1억 원이 안 되는 경우가 70.5%로 가장 많았는데, 자영업자의 40.6%는 창업 준비 기간이 6개월도 되지 않았습니다.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사람들이 창업에 특별한 기술이 없이 진입장벽이 낮은 음식점 분야로 몰린 겁니다.
◀INT▶ 김진홍/한국외식업중앙회 충북지회장
"6개월에서 8개월이면 7, 80%가 폐업을 하고 있다. 간판 내주고 내가 있는 돈에서 조금 빚내서 개업해야지. 이렇게 좀 너무 쉽게 보시지 말아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입은 오히려 줄었습니다.
지난 2015년만해도 1,480만 원이었던 사업장당 소득은 1,330만 원까지 떨어졌고,
전국 평균보다도 50만 원이나 낮습니다.
충북 내 소비층이 줄어든 것도 한 원인입니다.
한국은행 조사 결과, 2020년 충북도민 1명당 소비 지출액은 1,520만 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습니다.
◀INT▶ 정삼철/충북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충북 지역 같은 경우는 40대 이하의 연령층이 외부로 유출되는 그런 경향이 생겨나다 보니까, 상대적으로 소상공인들의 소비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떠밀려 창업에 나선 자영업자들이 갈수록 치열해져가는 경쟁 속에 버티지 못하고 무너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
(영상 김현준 CG 변경미)
거리두기와 영업 제한의 피해를 고스란히 견뎌야 했던 충북의 자영업자들인데요.
실제로 충북은 최근 2년 동안 식당 10곳 중 한 곳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폐업률 10%로 전국평균 7%보다 높았는데요. 그 실태를 분석해 봤습니다.
먼저 김영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야성을 이루던 청주 하복대입니다.
골목은 물론, 도로변 상가들도 줄줄이 임대 매물로 나왔습니다.
◀INT▶ 임창식/공인중개사
"(코로나19로) 많이 비어 있었죠. 그러니까 영업도 안 하고 문을 닫아 두는 가게들이 많았어요. 가게 문을 여는 게 손해인 거예요. 그러니까 인건비도 나가고 전기세도 나가고 하니까 아예 문을 닫아버리고..."
특히 지난해 충북의 숙박·음식 자영업자는 2년 새 무려 19%, 5천백 명이나 줄었습니다.
연평균 폐업률 9.8%, 해마다 10명 중 한 명이 문을 닫은 셈입니다.
같은 기간 고용원이 있는 충북의 자영업자는 해마다 18%씩 줄어 감소 폭이 더 컸습니다.
◀INT▶ 폐업 상인
"'대출받아서 메꾸고, 임대료 메꾸고. 월급 직원들 월급 메꾸고, 빚은 계속 쌓여가고. 방법이 없잖아요. 차라리 문 닫아 놓는 게 더 이득인 거예요."
코로나19 영향도 있지만, 자영업자들이 위기에 직면한 것은 과당 경쟁과 창업 준비 부족도 원인으로 꼽힙니다.
충북의 자영업자 가운데 가장 많은 음식점의 경우 18.4%로 세종과 관광도시인 강원과 제주 다음으로 비중이 높습니다.
특히 창업비용이 1억 원이 안 되는 경우가 70.5%로 가장 많았는데, 자영업자의 40.6%는 창업 준비 기간이 6개월도 되지 않았습니다.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사람들이 창업에 특별한 기술이 없이 진입장벽이 낮은 음식점 분야로 몰린 겁니다.
◀INT▶ 김진홍/한국외식업중앙회 충북지회장
"6개월에서 8개월이면 7, 80%가 폐업을 하고 있다. 간판 내주고 내가 있는 돈에서 조금 빚내서 개업해야지. 이렇게 좀 너무 쉽게 보시지 말아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입은 오히려 줄었습니다.
지난 2015년만해도 1,480만 원이었던 사업장당 소득은 1,330만 원까지 떨어졌고,
전국 평균보다도 50만 원이나 낮습니다.
충북 내 소비층이 줄어든 것도 한 원인입니다.
한국은행 조사 결과, 2020년 충북도민 1명당 소비 지출액은 1,520만 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습니다.
◀INT▶ 정삼철/충북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충북 지역 같은 경우는 40대 이하의 연령층이 외부로 유출되는 그런 경향이 생겨나다 보니까, 상대적으로 소상공인들의 소비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떠밀려 창업에 나선 자영업자들이 갈수록 치열해져가는 경쟁 속에 버티지 못하고 무너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
(영상 김현준 CG 변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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