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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은 미뤄졌지만.. 온라인에선 '수업중'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62  취재기자 : 김영일, 방송일 : 2020-03-08, 조회 :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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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방학 아닌 방학 학습 공백 온라인 수업 김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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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으로 개학이 계속 미뤄지면서
학생들로선 방학 아닌 방학을 맞게 됐는데요.

학습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일부 학교를
중심으로 온라인 수업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영일 기자입니다.

(기자)
예년 같으면 개학철을 맞아
학생들로 들썩였을 한 초등학교,

아직 나눠주지 못한 교과서가 쌓여 있고,
학생은 단 한 명도 보이지 않지만,
빈 교실에선 선생님들이 수업 준비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얼굴도 모르는
학생들과 인사를 나누고, 미뤄진 개학 기간
학생들이 공부할 내용을 매일 준비해 올립니다.


[ 김지환/청주 직지초등학교 교사 ]
"부모님들께 필요한 자료를 공지사항에
올리기도 하고 또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대화의 창구도 마련하고
또 학습 결손도 있기 때문에
가장 필요하고 요긴한 자료들을 모아서"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려워지면서
사실상 집 안에 갇혀 지내고 있는
학부모와 아이들도 반기고 있습니다.

댓글을 통해 수업과 관련된 질문도 하며
혼자서 공부하는 법을 배웁니다.


[ 황창섭/학부형 ]
"학교도 못 가고 학원도 못 가고 있는데 (선생님들이)
동영상을 올려 주셔가지고 재밌게 보면서 공부도 하고
시간도 알차게 보낼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개학 연기로 빚어진
학습공백을 줄이기 위한
온라인 수업도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집에서 온라인으로 수업을 받고
선생님 지시에 따라 숙제도 합니다.


[ 권지율/중학생 ]
"2학년에 들어갈 내용인데 미리 들어가 보는 거니까
앞으로 학교 갈 때도 더 도움도 많이 될 것 같고.
집에서도 공부하면서 시간을 버리지 않아서 좋은 것 같아요."

실제로 지난 6일 기준으로
충북 도내 학교에서 개설한
온라인 학급은 모두 천 6백여 곳,

지난 2일 36학급에서
나흘 만에 45배 이상 느는 등
지금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 하형권/솔밭중학교 교사 ]
"(학생들에게) 학교에서 어떤 것을 하고 있고 이제 개학이 되면 어떤 것을 할 거다.
미리 알려주는 게 이제 학교에 왔을 때 바로 수업에 임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개학이 미뤄지면서
학교는 여전히 방학 아닌 방학이지만,
온라인에서는 벌써 개학으로
이미 수업까지 이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
(영상 신석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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