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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 이후 최다' 황금연휴 반전 기대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66  취재기자 : 정재영, 방송일 : 2020-04-30, 조회 :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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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최장 엿새 동안 이어지는 황금 연휴를 맞아,
외출을 참아왔던 국내 여행객들이
청주국제공항에 쏟아지고 있습니다.

개항 이후 가장 많은 항공편이
제주 노선에 편성됐을 정도인데요.

우려가 남아있긴 하지만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청주공항은 이번 연휴를
기점으로 분위기가 바뀌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재영 기자입니다.
◀END▶

◀VCR▶
탑승 수속을 기다리는 행렬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한 사람도 빠짐없이 열화상 카메라로
발열 여부를 확인한 뒤 계류장으로 향합니다.

가족과 친구, 연인 할 것 없이
여객청사 곳곳을 가득 메운 인파.

(C)코로나19 여파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던
지난 3월과 비교하면 확연히 다른 모습입니다.

최장 6일 동안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맞아
제주로 떠나려는 것입니다.

◀INT▶이균각/충남 아산시 방축동
"장기간 여행을 못 갔잖아요. 집안에만 있기
답답했고. 해외보다는 우리나라가 방역이 더
안전하고 또 믿음이 가니까."


연휴 마지막 날까지
청주와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은 매일 46편.

지난 3월 보다 거의 4배가 늘어난 건데
청주공항이 문을 연 이후 가장 많습니다.

예약 탑승객 수도 4만 7천여 명에 달합니다.

매일 3,950명이
청주에서 제주로 떠나는 셈입니다.

◀INT▶임예서/청주시 가경동
"조금 잠잠해지겠다 싶으니까 사람들이 다
몰리는 것 같아서. 이렇게 많이 몰릴 줄은
몰랐어요. 걱정은 되는데 이미 예약 다 해놓고
그런 상황이라 취소할 수도 없고. 최대한
마스크 쓰고 손 소독제 같은 거 잘 챙겨
다니면서."

(C)특별한 이슈가 없었던
작년 5월 연휴와 비교하면 11.3%,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설 연휴와 비교해도
탑승객은 오히려 5,000여 명이 더 많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여행을 미뤄오다
확진환자가 크게 줄고, 연휴가 더해지면서
자제 심리가 한꺼번에 풀린 것으로 보입니다.

◀INT▶정현석/청주시 오송읍
"3, 4월로 계획을 했었는데 못 가고,
미루고. 요번 5월에 미뤘던 것을
다시 가는 걸로 결정을 해서 고민 끝에 가게
됐습니다."

때마침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환자 수도
72일 만에 '0'을 기록한 상황.

연간 이용객 360만 명을 목표로 하는
청주공항은 이번 연휴를 계기로 여행 기피
심리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INT▶남창희/청주공항장
"방역을 매일 실시하고 있고, 충청북도,
청주시, 검역소와 함께 열화상 카메라를 도착과
출발 장소에 운영하고 있습니다. 마음 편히
공항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다만 해외여행 수요까지 더해지며
전국에서 18만 명 이상이 제주에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여행객들의 방역 지침 준수
여부가 연휴 이후 청주공항의 운명을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정재영입니다.
(영상취재 : 천교화 CG : 변경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