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홈
  2. 뉴스
  3. 오늘의 뉴스

오늘의 뉴스

문화 잇다: 되찾은 여름밤, 미리 보는 '청주 야행'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38  취재기자 : 김은초, 방송일 : 2022-08-26, 조회 : 97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톡으로 퍼가기 이 글 링크복사
문화, 잇다 청주문화재야행 문화유산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Loading the player..


좋아요


선선해진 밤, 청주 도심을 걸으며 지역의 문화유산을 만나보는 '문화재 야행'이 내일(27)부터 열립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3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오게 됐는데요.

오늘(26) <문화, 잇다>는 내일 밤 펼쳐질 청주 야행 풍경을 하루 먼저 전해드립니다.

김은초 기자입니다.

◀리포트▶
깜깜한 공원이 한순간에 작은 불빛들로 가득 찹니다.

용두사지 철당간 주변에는 새파란 바다가 펼쳐집니다.

등불을 따라 골목길을 걷다 보면 곳곳에 숨은 지역의 문화유산이 나타납니다.

◀INT▶ 김소현 박민주 신예은 엄예진 (19살)
"예전보다 더 화려해지고 (볼거리가) 더 많아진 것 같아서 친구들이랑 또다시 오고 싶어요." "어르신들도 보기에 좋을 것 같고, 사진 찍기 좋을 것 같아요."

청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 망선루와 9백 살 넘은 은행나무 등 문화재와 함께 낙화장, 대목장 등 무형 문화재도 선보입니다.

거리 무대에서 뮤지컬을 선보일 공연 팀도 막바지 연습에 한창입니다.

홍수를 막았다는 용두사지 철당간의 전설을 한편의 이야기로 풀어냈습니다.

◀SYN▶
"예전에 여기 청주에는 매년 큰 물난리가 났지. 하지만 여기 이 자리가 물막이 자리라, 이곳에 당간을 세워두면 당간이 돛이 되어 더 이상 홍수가 나지 않게 되는 걸 부처님이 알려주신 게지."

◀INT▶ 강효석/청주아리랑보존회
"관객들에게 호응을 많이 받아야 하잖아요. 그래야 배우들도 힘이 나고 그러잖아요. 코로나 극복의 메시지도 노래에 담았기 때문에 관객들이 즐거워해 주시고 흥겨워해 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지난 2년간은 비대면 중심으로 진행됐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하면서 올해는 시민들이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한복 거리와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 등과 함께 각종 미션에 따른 기념품도 주어집니다.

◀INT▶ 박종명/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온라인 중심으로 진행하다 보니까 시민들이 역사의 현장을 영상으로만 만나보는 데 한계가 있었거든요. 이렇게 현장에서 펼쳐지는 올해 야행이 준비된 만큼 많이 오셔서 역사의 현장을 함께 경험하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지역의 역사와 늦여름 밤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청주 문화재 야행은 내일부터 이틀간 밤 11시까지 이어집니다.

MBC뉴스 김은초입니다.
영상취재: 신석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