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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 살아남기, 온힘 다해 자구책 마련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37  취재기자 : 조미애, 방송일 : 2020-03-11, 조회 : 1,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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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외식업계 직격탄 자구책 마련 조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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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외식업계도 직격탄을 맞았는데
그래도 가만 있을 순 없다며
자구책 마련에 한창입니다.

조미애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 특례보증 자금 대출 심사를 받기 위해
빼곡히 자리를 메운 소상공인들.

매일 평균 330여 곳 업주들이 찾다보니
대기표를 받고 몇 시간 씩
기다리는 건 기본입니다.

현재까지 충북신용보증재단에서
진행된 관련 상담만 5천여 건,
피해 호소 금액이 천5백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업종별로 봤을 때, 외식업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게 충청북도와 재단 측 설명입니다.

동네 음식점을 창업한 지 갓 1년,
이제 좀 자리를 잡나 했더니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확산으로 휘청거리는
30대 점주도 이곳을 찾았습니다.

매출이 70% 이상 확 줄었습니다.


[ 이 모 씨/음식점 업주 ]
"유지할 수 없는 상황이 돼 버린 거죠.
대출에다 인건비 빼고, 월세 빼고 해야 되는데
그 선을 넘었죠 지금. (직원들) 임금을 밀릴 수도 없잖아요."

가급적 외출과 만남을 삼가는 분위기 속에
외식업계는 너나 할 것 없이 타격이 큰 상황.

그래도 주저앉아있을 순 없다며
힘을 내봅니다.

예전 같으면 손님 맞느라
한창 바빴을 점심 시간, 낙담하기 보단
방역통을 메고 이웃 식당들까지 챙겨
방역을 해줍니다.

외식업 회원들 수십 명이 모여
청주 시내 8천여 곳 음식점 방역에
나서기로 한 것입니다.

[ 이병원/한국외식업 청주시흥덕구지부장 ]
"위생을 철저히 하고 있고 또 방역을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너무 걱정하시지 말고
주위 분들하고 같이 오셔서 맛있는 식사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규모가 큰 외식업체의 식당들도
어렵긴 마찬가지,

매출이 줄면서 탄력근무제에 들어가
매장을 지키는 직원이 절반 정도로 줄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위생에 더 신경쓰자며
아침마다 직원들 발열 체크를 하고,
손님이 이용한 방은 소독이 끝나야만
다른 손님을 받습니다.

회식이나 가족 대소사 모임에 주력하는
식당이었지만, 최근엔 할인까지 동원해
전략을 달리 하고 있습니다.

[ 조미경/식당 지점장 ]
"도시락 대행이라든지 가정식 간편식 레토르트라든지
이런 상품이 있기 때문에 그런 위주로 홍보를 지금 많이 하고 있는 상태고요."

다들 힘든 시기,
그래도 함께 이겨내보자며
온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미애입니다.

(영상취재 신석호 CG 변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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