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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더 무섭다" 중국 유학생 'U턴'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54  취재기자 : 김영일, 방송일 : 2020-03-01, 조회 : 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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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중국 유학생 충북대학교 역전 현상 김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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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충북 도민들의
우려를 샀던 중국 유학생들이
오히려 한국을 떠나고 있습니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으면서
입국을 미루거나 아예 포기하는
중국 유학생들이 늘고 있습니다.
김영일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에서 중국 유학생 수가
가장 많은 충북대학교,

개강 일정에 맞춰 지난달 24일부터 사흘 동안
입국 예정이던 중국 유학생 238명을 위해
전용 버스를 9차례 배차했고 2주 동안
격리생활을 할 기숙사도 마련했습니다.

열화상 카메라는 물론
통역 담당 직원도 24시간 배치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온다던 중국 유학생 가운데 절반이 넘는
130여 명이 갑자기 입국을 포기하거나
미룬 겁니다.


[ 조금홍/충북대학교 홍보팀장 ]
"한국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유학생들이 한국을 코로나 위험지역으로 인식을 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입국 여부를 신중히 검토 중에 있고"

충북 도내 다른 대학들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당초 입국을 약속하고 항공편까지
예약했다가도 돌연 취소하거나
연락이 두절되는 경우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24일부터 사흘 동안
충북 도내 대학에 오기로 했던
중국 유학생 569명 가운데
실제로 입국한 학생은 259명에 그쳤습니다.//


[ 청주대 관계자 ]
"(사태가) 진정되면 들어오겠다는 거예요.
비행기 표까지 끊어놨다가 비행기표 취소하는 학생들이 좀 많이 발생했다는 얘기죠.
저희가 (유학생의) 40% 정도가 들어오는 것 같아요.
또 30% 미만의 (다른) 대학도 많더라고요."

국내 코로나19의 확산 속에
오히려 코로나19의 발원지인
중국의 유학생들이 오히려 발길을 돌리는
역전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
(영상 신석호/ CG변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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