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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국제음악영화제 폐막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40  취재기자 : 이승준, 방송일 : 2022-08-16, 조회 : 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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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엿새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습니다.

 코로나로 위축됐던 지난해, 지지난해와 달리 이번에는 모든 행사가 정상적으로 치러졌고, 무엇보다 메인 무대를 청풍호반에서 제천 도심으로 옮겼습니다.

 '물 만난 영화, 바람난 음악'이라는 캐치프레이즈답게 올해도 어김없이 비가 큰 차질을 줬는데요

 더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할 정도인데, 내년에는 개최 시기 조정도 논의될 전망입니다.

 이승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대표적 음악 프로그램인 원썸머나잇.

 장대비에 출연진과 관객이 흠뻑 젖었지만 열기는 좀처럼 식을 줄 몰랐습니다.

 공연 시작 두 시간여가 지나자 비에 젖은 관객들이 하나둘 자리를 떠났지만, 역대 가장 많은 관객들이었습니다.

 그나마 온몸이 젖어도 공연을 볼 수 있으면 다행이었습니다.
 
 전날, 영화제 사상 처음 시도한 필름콘서트는 예정 시각보다 늦게 시작했으나 결국 폭우에 중단했습니다.
 
 해마다 비 때문에 어려움을 겪던 영화제는 방향 전환을 시사했습니다.

◀INT▶ 김창규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조직위원장
"올해 하다 보니까 비 때문에, 비와의 투쟁이었습니다. 그래서 내년에는 조금 시기를 조금 늦추는 방향, 이것도 함께 고려해 보려고 합니다."

 접근성과 대중성을 위한 제천 도심으로의 이동도 성공적이었습니다.

 영화제 시작과 함께했던 수려한 경관의 청풍호반은 없었지만, 잘 단장된 의림지를 배경으로 한 무대와 수천수만을 수용할 수 있는 비행장 무대는 좋은 대안이었습니다.

◀INT▶ ·조성우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집행위원장 
"새로 준비한 프로그램들도 다 반응이 좋았고 시내권으로 옮긴 것도 스스로 평가하기에는 크게 문제가 없었던 걸로 평가하는데..."

 힘겹게 제자리로 돌아온 만큼 영화제 내실도 확고히 했습니다.

 어느 해보다 많은 해외 게스트와의 교류, 39개국 139편이라는 역대 최대 상영작.

◀INT▶ 정지욱 영화평론가
"음악과 영화가 더 가까이 다가간 그런 작품들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세계 영화제 속에서 음악영화제라는 장르 영화제의 자리매김을 확고히 한 그런 영화제라고 볼 가 있겠습니다."

 국제경쟁 부문에 출품됐던 11편은 심사위원뿐 아니라 일반 관객들의 반응도 좋아 수상작 선정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영화제 기간 제천에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개막식은 어수선했고 일부 공연은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관객들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아쉬운 점은 시기상 비가 내리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비 올 것에 대비한 철저한 기획과 준비입니다. 
MBC뉴스 이승준입니다.
영상취재 천교화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