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홈
  2. 뉴스
  3. 오늘의 뉴스

오늘의 뉴스

'개학 또 연기?' 개학해도 걱정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40  취재기자 : 김영일, 방송일 : 2020-03-30, 조회 : 1,414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톡으로 퍼가기 이 글 링크복사
초중고등학교 개학 연기 검토 최종 결정 코로나19 감염 예방 김영일
Loading the player..


좋아요


(앵커)
세 차례나 연기됐던 초중고등학교 개학이
일주일 남겨놓고 또 연기가 검토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내일(31) 최종 결정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실제로 학교 현장은 어떤지
김영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학생 정원이 29명인 초등학교 교실입니다.

개학을 앞두고 혹시라도
있을지도 모를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책상 간격을 가능한 한 넓게 배치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감염을 막기 위해
책상과 책상과의 간격을 벌려놓은 상태인데요.

교실 크기가 한계가 있다보니 실제 책상간의 거리는 60㎝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교육부가 권장하고 있는 '1~2미터
거리 두기'를 사실상 지킬 수가 없는 겁니다.

결국 접촉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쉬는 시간은 가급적 학급별로 나눠 진행하고, 토론식 수업이나 체육, 역할놀이 같은
수업은 최대한 미루기로 했습니다.


[ 김인성/용성초등학교 교감 ]
"지금 이 상황은 정상적인 수업을 고민하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안전한 상황에서 학습활동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더 큰 문제는 점심시간입니다.

가장 접촉이 우려되는데다 식사를 위해선
마스크도 벗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거리두기 차원에서 '한 방향 보고 먹기'를
실시하겠다는 학교가 늘고 있지만
급식실 사용 인원이 제한된 상황에서
교대로 밥을 먹으면 일부 학생은
오전 11시부터나 오후 2시까지
점심을 먹어야 합니다.

고민 끝에 독서실처럼 칸막이를 설치하거나
간편식단을 제공하겠다는 학교도 나오고 있습니다.


[ 한주형/산남고등학교 행정실장 ]
"(30분 앞당겨) 11시 반부터 한다고 해도
한 줄로 먹을 경우에 조금 수업에 차질이
빚지는 않을까 염려스러운 부분은 있는데요."

학생간 거리 두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학교에서 보유하고 있는
마스크도 충분치 않아 일선 학교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영상 천교화)





유튜브 채널에서 더 다양한 뉴스를 확인하세요. MBC충북뉴스 구독 클릭하기
https://www.youtube.com/channel/UCFLTNsOlzlbAD18DrSREuM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