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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에서 맞는 '철쭉' 거리두기는 '필수'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83  취재기자 : 이지현, 방송일 : 2020-06-07, 조회 :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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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평지보다 늦지만, 이맘때만 볼 수 있는
소백산 철쭉은 해마다 축제가 열릴 정도로
유명한데요.

올해는 코로나19로 축제까지 취소되면서
예전만큼 인파가 몰리지는 않았지만,
장관을 이룬 철쭉을 즐기려는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END▶

◀VCR▶
해발고도 1,383m 소백산 연화봉.

탁 트인 시야와 함께
철쭉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짙어진 녹음 사이사이를
연분홍 꽃잎들이 가득 메웠습니다.

비탈길을 걷고 또 걸은 뒤에야
만날 수 있는 장관입니다.

◀INT▶
김호선/충남 부여
"좋은 땀을 흘리고 정상에 올라와서 바라보는 시선, 코로나19 때문에 몸과 마음이 지쳐있고 어려운데 그런 것을 싹 해소하는"

해마다 열리던 철쭉제는 취소됐지만
감염과 전파 위험이 상대적으로 덜한
야외로 나선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S/U)
이곳 소백산을 찾은 탐방객 수는
지난달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지만 철쭉 만개와
휴일이 겹치면서 모처럼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INT▶
권기숙/경북 영주
"철쭉 구경도 하고 건강상 운동도 하고, 힐링 차 왔어요. 기분도 상쾌하고"

그래도 아직은 긴장의 끈을 놓을 수는
없는 상황,

격한 등산을 할 때는
일상에서처럼 마스크 착용이 쉽지 않은 만큼
가장 중요한 건 '거리두기'입니다.

◀INT▶
이상민/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
"발열이나 호흡기에 증상이 있거나 최근 14일 이내에 해외여행을 한 경우 국립공원 방문을 자제해주시고, 지인들끼리 오셔도 탐방 안전거리 2m를 유지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봄을 지나 여름의 문턱에서 맞이한
소백산 철쭉,

잠시나마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달래며,
또 한 번의 계절이 변하기 전에는
부디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영상취재 신석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