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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때문에" 줄어든 회기에 일하는 의회 어디?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76  취재기자 : 신병관, 방송일 : 2022-03-24, 조회 :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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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선거 상반기 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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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경기침체로 도민들의 걱정은 태산이지만 충북도의회는 온통 선거에 정신을 빼앗겨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계획된 회기가 채 한 달도 되지 않는 데 이는 지방자치가 부활된 뒤 최저수준입니다.
신병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방선거를 두 달여 남겨놓고, 원포인트를 제외한 11대 충북도의회의 사실상 마지막 임시회가 열렸습니다.

올해 상반기 회기 일수는 지방선거 전 21일, 지방선거 이후 열리는 6월 임시회를 합해도 29일로 예정돼 채 한 달이 되지 않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49일과 비교하면 59%에 불과합니다.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고려했다는 설명입니다.

◀SYN▶ 충북도의회 사무처 관계자
대선이 같이 껴있다 보니까 기본 일정을 불가피하게 이렇게 편성했다는 것, 말씀드리는 거죠.

올해 상반기 회기 일수는 11대 도의회 4년 가운데 가장 적습니다.

원포인트 임시회가 열리더라도 최저 수준을 벗어나긴 힘들 전망입니다.

지방선거가 있는 해에는 상반기 회기 일수가 다소 주는 경향이 있지만 30일 밑으로 떨어지기 경우는 드물었습니다.

회기 기간 활동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이번 임시회는 열흘, 개폐회식과 특위 업무 보고 등 3~4일 정도를 제외하면 의원 각자가 지역 활동을 하는 것으로 채워졌습니다.

코로나19와 경기침체로 도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현안도 산적해 있지만 상당수 의원들의 마음은 이미 선거로 향해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INT▶ 최진아/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시민자치국장
출석 확인을 해야 한다는 주민 의견이 여전히 있을 정도로 사실 의회에 대한 신뢰감이나 제대로 된 활동에 대한 여러모로 의구심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임시회를 마지막으로 단체장 도전을 위해 사퇴하는 도의원도 3명이나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거 한 달 전인 5월 2일까지만 사퇴하면 되지만 일찌감치 선거를 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도의원들의 의정비 인상이 논란이 될 때마다 곱지않은 시선에 도의회는 열심히 일하겠다며 부정적인 여론을 설득해왔습니다. 그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진지하게 되돌아볼 시점입니다.
MBC뉴스 신병관입니다.”(영상취재 신석호)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