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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해서" 조심스럽게 탁 트인 야외로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46  취재기자 : 조미애, 방송일 : 2020-03-15, 조회 : 1,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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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 우려 탁 트인 야외 야외 공원 조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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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감염 우려 속에
집에만 갇혀 있기 답답한 분들 많으실 텐데요.

그렇다 보니 휴일을 맞아
비교적 안전하다고 여기는 탁 트인
야외로 나가 조심스럽게 바람을 쐬는
시민들이 늘었습니다. 조미애 기자입니다.


(기자)
한 눈에 들어오는 산자락과 드넓은 들판,
탁 트인 풍경으로 답답했던 마음도 달랩니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주로 집에서 시간을 보내던 시민들.

휴일을 맞아 모처럼 비교적
안전하다고 여기는 산으로 몰렸습니다.


[ 변상욱/청주시 용암동 ]
"집에서 있자니 코로나 때문에 갑갑해서 오랜만에 바람 쐬러 나왔습니다"

아이들이 맘껏 뛰어 놀 수 있는
야외 공원도 인깁니다.

꽃샘추위에도 마스크를 쓴 채
놀이터에서 떠날 생각을 안 합니다.

부모들은 휴일에라도 아이들이
바깥 공기를 쐴 수 있어 다행입니다.


[ 안미화/청주시 산남동 ]
"학원도 요즘 거의 문을 닫았기 때문에
집에서 거의 혼자서 게임하거나 텔레비전 보거나 이런 편입니다."


[ 박순호/청주시 우암동 ]
"집에만 있다 보니까 평일은 애들도 힘들어하고,
재택근무도 하고 왔다 갔다 하고 있는데
그나마 주말이라고 해서 한 시간, 두 시간 이렇게 나와 있으니까 좋기는 한 것 같아요"

마땅히 갈 곳도, 놀 곳도 없는 요즘.

실내보다는 자전거와 스케이트보드,
롤러 스케이트처럼 멀리 가지 않더라도
가까운 공원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스포츠로
재미를 찾기도 합니다.

[ 조예은/한국교원대부설고등학교2학년 ]
"평소에 학원 갔다가 집만 가서 너무 답답했는데
친구랑 이렇게 보드 타러 나오니깐 너무 시원하고 재밌는 것 같아요"

전문가들도 밀폐된 공간을 벗어나
인적이 드문 야외에서 안전 수칙을 지키며
가벼운 산책과 운동을 하는 것이
몸도 마음도 건강해질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 김용호/충청북도 보건정책과장 ]
"산책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2m 이내의 접촉을 피하시고
손으로 눈코입에 닿지 않도록 주의를 필요로 하며,
산책이 끝난 다음에는 깨끗한 비눗물로 세정할 것을 권해드립니다."

어느덧 봄은 왔지만, 제대로 봄을
느끼지 못하는 시민들, 평범한 일상을
앗아간 바이러스가 하루 빨리 잠잠해지길
한마음 한뜻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미애입니다.
(영상취재 천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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