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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초유 온라인 개학 시작했지만...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6  취재기자 : 김영일, 방송일 : 2020-04-09, 조회 :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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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이 시작됐습니다.

수업 첫날, 우려대로
불안정한 시스템으로 접속이 끊기거나
접속 장애가 빚어지는 문제는
어김없이 빚어졌습니다.
김영일 기자입니다.
◀END▶

◀VCR▶
학생들이 없는 텅빈 고3 교실에서
선생님이 출석을 부르고 수업을 시작합니다.

학생들은 아무도 없지만
노트북 2대 앞에서 열강을 이어갑니다.

질문과 대답도 실시간으로 오갑니다.

◀SYN▶
"이 지역은 도대체 어디일까, 아는 친구 있어?
(사우디아라비아) 사우디아라비아 아냐.
(인도) 아냐 (선생님 뭐로 끝나요?) 크
이라크. 이라크."

온라인 수업에는 선생님 1명에
학생 24명이 동시 접속했고
참여자들의 모습은 한 화면에 모두 뜹니다.

◀INT▶
박마리아/금천고 교사
"고3 학생들 같은 경우는 마냥 개학을 연기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준비를 하게 되었고 운영만 잘한다면 이 코로나19 기간에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더욱더 철저하게 준비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개학 첫날부터
문제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교사들은 온라인 수업 진행을 위한
동영상 수업을 올리는데 속도가 떨어져
애를 먹었고, 이미 올린 영상 일부는
아예 열리지 않는 문제도 발생했습니다.

◀INT▶
박종민/금천고 교사
"(영상) 업로드가 잘되지 않아 가지고 세 번 정도 시도를 하다가 업로드가 됐어요. 근데 업로드가 됐는데도 영상이 잘 구동이 안 되고 도중에 끊기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온라인 수업을 듣는 과정에서
동영상 연결이 멈추거나 끊기고,
접속이 지연되는 현상은
어김없이 빚어졌습니다.

◀INT▶
노유선/금천고 3학년
"(친구들이) 다 같이 들어오니까 렉이 걸려서 40분까지 출석 체크를 해야 되는데 좀 일찍 들어갔는데도 렉이 걸려서 출석 체크가 늦게 되고 그럴 때가 있어서 (걱정입니다.)"

또다른 불안도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온라인 수업 준비를 교사들이
전담해야 하는 상황에서
어디까지가 저작권법 위반인지,
교육당국에서는 지금도 별다른 지침을
내놓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
김승호/충북교사노조 대변인
"(교사들이) 동영상을 제작해서 올려야 되는데 이 동영상이 저작권에 걸리는지 혹은 교과서가 어디까지 걸리는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 출판사별로 다 다르고 지침이 명확하지가 않아서 어려움이 있습니다."

준비가 미흡한 상황에서 맞게 된
온라인 개학,
앞으로 순차적으로 이뤄지게 될
온라인 개학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는
있을지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영상 신석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