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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벌써 잊었나".. 느슨해진 거리 두기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48  취재기자 : 김영일, 방송일 : 2020-05-05, 조회 : 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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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오늘(5)은 황금 연휴의
마지막 날이자, 어린이날입니다.

내일(6)부터는 '사회적 거리 두기'도
'생활 속 거리 두기'로 한 번 더 완화되는데요.

그런데 아직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인데도
벌써부터 마스크도 쓰지 않는 사람이 늘고 있어 자칫 방역 태세가 한 번에 무너지지 않을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영일 기자입니다.
◀END▶

◀VCR▶
황금연휴 마지막 날,
제주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사람들로 공항이 붐비기 시작합니다.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있지만,
마스크를 턱에 걸치고 있거나 아예 벗어던진
사람들이 군데군데 눈에 띕니다.

◀SYN▶
비행기 승객
"마스크를 쓰고 그러면 냄새도 나고 김이 서려
가지고 오면서 잠깐 벗은 거예요."

답답하다는 이유로 밀폐된 비행기 안에서
마스크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SYN▶
비행기 승객
"더워가지고 또 불편하기도 하니까 비행기 안에도 한 70%는 (마스크를) 쓰고 3, 40%는 안 쓴 것 같아요."

시원한 봄비로 공기가 맑아진 거리도
모처럼 예전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조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지만,
주변에는 인파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INT▶
김은희/나들이객
"사람들이 너무 동네 이런 데서 사람들이 많이
안 다니다가 갑자기 이렇게 몰려나오니까 감염
우려 때문에 최대한 잠깐 있다가 짧게 외출하고
들어가야 할 것 같아요."

음식 매장 앞에서도 방역수칙은 무색했습니다.

손님이 많은 곳은 다닥다닥 붙어
음식을 기다리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옛말이 됐습니다.

상인들도 불과 며칠 사이 달라진 풍경이
반갑지만 우려스럽습니다.

◀INT▶
최지은/노점상인
"손님이 많아서 좋긴 한데 (코로나19) 바이러스
가 다시 걸릴까 봐 다시 (확산)할까봐 걱정이
돼요. 그런 면에서"


방역당국도 생활 속 거리 두기가
예전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며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SYN▶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언제든지 상황이 악화가 되면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로 돌아갈 수 있음을 생각하시면서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할 것을 부탁드립니다."

코로나19를 막기 위한
그동안의 노력들이 물거품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생활 방역에 대한
긴장의 끈을 다시 조여야할 시점입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영상 이병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