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홈
  2. 뉴스
  3. 오늘의 뉴스

오늘의 뉴스

단비 만난 에어로케이 '국제선 정기편 기대'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64  취재기자 : 정재영, 방송일 : 2022-08-24, 조회 : 1,328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톡으로 퍼가기 이 글 링크복사
에어로케이 국제선 일본 충청북도 청주국제공항
Loading the player..


좋아요


자금난을 겪던 충북 거점 항공사 에어로케이가 새 주인을 만나면서 국제선 취항에 동력을 얻게 됐습니다. 

 하반기에 항공기 두 대를 새로 들여와 연말쯤 일본 노선 취항을 목표로 잡았는데요. 

 기존 항공사들이 망설이는 사이 거점 항공사가 막혀있던 청주국제공항에 활로를 뚫어줄지 관심입니다. 정재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매년 적자를 거듭하며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에어로케이. 

 출혈 경쟁 속에 하루 3번 띄우는 제주 노선만으로 흑자를 기대하는 건 애초에 불가능했고 2호기, 3호기 도입은 계속 연기됐습니다. 

 100개가 넘는 기업을 만나 설득한 끝에 자산 규모가 2조 원대인 대명화학 그룹의 자회사 '디에이피'에서 투자금 3백억 원을 약속받았습니다.

 '디에이피'가 에어로케이 지주사의 지분을 64% 갖는 최대 주주이자 사실상 새 주인이 되는 겁니다.  

 투자금은 내년 7월까지 3번에 걸쳐 지급하기로 했고 1차분 100억 원은 이미 받았습니다.

◀SYN▶김성천/에어로케이항공 상무
"마른 하늘에 단비가 내린 거죠. 2, 3호기 항공기 들여오는 데 돈이 투입이 될 거고요. 안전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투자될 금액이고 신규 직원들 채용하는 데도 일부."       

 에어로케이는 미뤄왔던 추가 항공기 도입을 하반기 중에 끝내고 코로나 이후 청주공항에서 국제선 정기편을 처음 띄우겠다는 목표롤 세웠습니다.

 노선은 수요가 많은 일본으로 잡았습니다. 

 충청북도도 거점 항공사가 나서 청주공항 국제선 하늘길을 열어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청주시와 공항공사가 주고 있는 항공기 정비료와 공항 사용료 등의 기존 혜택 외에 별도의 지원책도 준비해뒀습니다.  

 에어로케이가 면허 취득 당시 약속한 중국과 일본, 대만 등 5개국 11개 노선에 정기편을 띄우면 청주시와 함께 최대 5억 원의 지원금을 주고 유류비도 3년 동안 5백만 원씩 지원할 예정입니다.

 ◀INT▶구논서/충북도청 공항지원팀장
"대구공항의 거점 항공사인 '티웨이'의 노력으로 국제선 여객이 200만에서 250만 정도를 하고 있는데 청주공항에서도 거점 항공사인 에어로케이가 역할을 해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국가별 제한이 여전한 데다 환율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건 큰 부담.

 코로나 이전, 정기편만 14개 노선을 운행했던 기존 항공사들이 여전히 망설이고 있고, 지난달 국제선 하늘길을 열었던 여행사들도 이후 전세기 운항 계획을 잡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선만으로 버텨온 에어로케이도 새로운 돌파구를 찾겠다는 의지가 강하고 지자체 등의 지원 확대와 여러 악재가 호전될 가능성도 있어 연내 국제선 정기편 재개는 아직 기대할만합니다. 

MBC뉴스 정재영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