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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거절 엿새 만에" 코로나19 확진 판정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60  취재기자 : 이지현, 방송일 : 2020-03-04, 조회 :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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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충북에서 나흘 만에 코로나19
12번째 확진 환자가 나왔습니다.

발열 증상이 있어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를 권유했는데,
보호자가 거절하면서
확진 판정을 받기까지 엿새나 더 걸렸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END▶

◀VCR▶
괴산의 한 병원 선별진료소.

지난달 27일, 이곳을 찾은
83살 할머니가 발열 증상을 보였습니다.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체 채취를 권유했지만
할머니와 함께 온 보호자는 거절했습니다.

신천지도 아니고, 해외를 가지 않아
감염됐을리가 없다는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나빠져 다른 병원에 갔더니
폐렴 소견이 나왔고,
결국 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엿새나 지난 오늘(4)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SYN▶
김금희/괴산군보건소장
"지침에는 신규 입원환자 중에 폐렴이 있으면 검체를 채취하도록 지침이 내려오니까 보건소로 보낸 거예요."

(CG) 단순한 감기인 줄 알고
지난 8일간 방문한 의료기관이 네 군데.
감기약과 혈압약을 받았습니다.

해당 의료 기관 가운데 3곳이
진료를 중단한채 방역에 나섰고,
가족과 인근 주민, 의료진 등 17명이
격리 조치됐습니다.

보건 당국은 확진 환자의 동선과
감염원에 대한 역학 조사에 나섰습니다.

◀SYN▶
이차영/괴산군수
"동시간대에 진료한 의료진 그리고 진료 대기자 인적 사항을 파악해서 검체 채취하고 자가격리할 예정입니다."

충북 확진 환자 가운데는
첫 65살 이상 노인인데,
대화하는 게 어려울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건 당국은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된다는
의사 소견이 있으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한다고 당부했습니다.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
(영상취재 김병수, CG 강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