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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

온라인이 주 무대, 선거 운동의 변신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2  취재기자 : 심충만, 방송일 : 2020-03-30, 조회 :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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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코로나19로 온라인 공간이
이번 선거의 주무대로 떠올랐습니다.
환경이 바뀌면 방식도 달라져야겠죠?

3선 도전의 현역 의원이 토끼 모자를 쓰는 등
오랜 선거 운동의 방식도 변하고 있습니다.

심충만 기자입니다.
◀END▶

◀VCR▶
신발이 닳도록 거리를 누벼야 할 후보들이
모니터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최대한 많은 지지자와 언론을 동원해
세를 과시했던 출마 선언부터
일제히 차분한 온라인 인터뷰로 바뀌었습니다.

◀SYN▶
정우택 / 청주흥덕 국회의원 후보
"정치적 이유로 여러 사람을 모아서 출마선언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봤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온라인이 이번 선거 운동의 주무대가 되면서,
구름 인파만 찾아다니던 선거운동도
'나홀로 행보'로 달라졌습니다.

리포터나 다큐멘터리 주인공처럼,
인적 드문 환경 미화나 영농 현장을 누비며,
1인 미디어로 담아내는 선거 운동의 소재는
오히려 다양해졌습니다.

◀SYN▶
김종대 / 청주상당 국회의원 후보
"우리 어머님, 아버님들, 아저씨, 아주머니들 이제는 마음에 깊은 상실의 공간을 지금 경험하고 계시고..."

지면의 활자만 읽어내려가기 바빴던 공약도
후보자가 직접 현장에 가서 설명하는
영상 형태로 달라졌습니다.

◀SYN▶
이창록 / 청주서원 국회의원 후보
"서원구에 경찰서를 새롭게 설립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급변한 환경에 적응해
부랴부랴 유튜브나 SNS 계정을 급조한데다
형식과 내용도 진부하다보니,

터무니 없는 도달률,
즉 봐주는 사람이 적다는 게 문젭니다.

그래서 장기자랑도 해보고.

◀SYN▶
임호선 / 증평진천음성 국회의원 후보
"일어나, 일어나. 다시 한번 해보는거야"

온라인에 걸맞는 말투며 복장까지,
과감한 변신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SYN▶
박덕흠 / 보은옥천영동괴산 국회의원 후보
"덕흠, 덕흠, 박덕흠입니다. 구독과 좋아요를 꼭..."

선뜻 다가서지도 못하는 유권자들에게
선택을 받아야 하는 21대 총선.

전례가 없는 낯선 경쟁의 무대에서
새로운 선거 운동의 방식이 싹트고 있습니다.
MBC뉴스 심충만입니다.
(영상편집 이병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