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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KF94 마스크 제조.. "40만 장 팔았다"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42  취재기자 : 이지현, 방송일 : 2020-03-09, 조회 : 2,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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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공급 품귀 현상 식약처 인증 가짜 KF94 마스크 제조 이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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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스크 공급이 부족해 품귀 현상이 벌어지자,
식약처 인증 받지 않은 마스크를
KF94로 속여 유통한 업자가 적발됐습니다.

유명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한 달간 40만 장이 팔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쉴 새 없이 기계가 돌아가는
경기도의 마스크 공장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기계 좀 멈추고 이리 오세요. 다 이쪽으로 와 보세요."

마스크 재료인 부직포와 필터가 쌓여 있고,
포장이 안 된 마스크는 상자 안에 가득합니다.


"이거 다 소형이죠?"

포장지에는 KF94라고 적혀 있지만,
모두 식약처 인증을 받은 적이 없는
가짜입니다.

코로나19로 마스크 대란이
벌어진 지난달.

인증받지 않은 마스크를 유통하던
62살 A 씨는 직접 마스크를 만들기로 하고,
직원을 채용한 뒤 생산 장비를 빌려
아예 공장을 차렸습니다.

이 제조업자는
상표가 등록된 허가업체의
명의와 포장지를 도용해
인증을 받은 제품인 것처럼 속였습니다.

유통기한 표시를 제외하곤
인증 제품 포장지와 똑같지만,
실제 업체에서는 만들지 않는
소형 사이즈입니다.

이상한 제품이 유통되는 걸 확인한
실제 업체가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하면서
덜미가 잡혔습니다.

한 장에 천2백 원씩 유통업자들에게
납품하면, 이 업자들은 3천 원씩 받고
유명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했습니다.

한 달간 유통한 물량만 40만 장,
판매 가격 기준으로 12억 원어치입니다.


[ 유승민/충주경찰서 강력계장 ]
"무허가 제조한 약사법 그리고 타사에서 사용하고 있는 상표 도용,
판매한 것을 인증된 것처럼 해서
사기 혐의 이렇게 세 개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경찰은 해당 업자를 구속하고,
유통업자들이 가짜인 줄 알고 팔았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
(영상취재 양태욱, CG 강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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