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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기업 한자리에.. "판로 개척 기회"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8  취재기자 : 이채연, 방송일 : 2022-10-03, 조회 : 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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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유기농 판로개척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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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유기농 기업들, 품질만큼은 자신 있지만 정작 판매처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기도 하는데요. 
   
 소비자와 바이어까지 한자리에 모인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에서 판로 개척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 있습니다.

 이채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부스 한켠에 진열된 먹거리 제품들.

 햄, 텐더, 두부 스틱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청주 오송에 개발기지를 두고 두 달 전 출시한 신제품인데, 진짜 고기가 아닌 대두, 콩을 원료로 만들었습니다.

 화학물질이 남지 않는 수성 잉크로 면 포장재를 만드는가 하면, 

 톳과 김은 바다양식장을 환경친화적으로 관리하는 'ASC 국제 인증'도 받았습니다.  

◀INT▶ 송인우/유기농엑스포 참여기업 차장
"바른 먹거리 원칙을 통해서 국제적으로도 인증을 많이 취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음성에 정착한 청년들이 만든 유기농 수제 맥주, 3대째 청주에서 만든 유기농 된장·간장 등 까다로운 국내외 유기농 인증을 받은 4백여 개 기업들의 제품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건강과 환경을 위한다는 자부심만큼 소비자들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INT▶ 박해순/유기농엑스포 참여기업 대표
"이곳에 유기농 먹거리가 모인다니까 의외로 이번에 손님들이 많이 오신 것 같아요. 물건도 비싸고 팔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가져왔던 물건들이 다 팔려서..."

 기업들은 엑스포를 통해 소비자뿐 아니라 국내외 바이어들과 직접 만나 코로나로 막혔던 해외시장 진출에 꿈 같은 기회를 얻었습니다.

 화학비료 대신 유기농 식물성장촉매제를 개발한 신생기업은 해외기업 바이어들이 너도나도 미팅 제안을 할 정도입니다.

◀INT▶ 이종웅/유기농엑스포 참여기업 대표이사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어요. 특히 코로나 때문에 수출이 중단된 상태였었는데, 그런 부분들이 어쨌든 해소되지 않겠어요?"

 관람객은 아이와 직접 먹어보며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을 높여가고, 

◀INT▶ 유미례,이은혁,이유준,이두원/영동군 심천면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바른 먹거리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게 되고 고려하게 되고, 앞으로 우리 농업에 대해 아이한테 교육도 하는 계기가..." 

 해외 전문가들도 국내 유기농 제품들을 발굴하고, 직접 사 가기도 합니다. 

◀INT▶ 아짐 칼리드/세계유기농업학회(ISOFAR) 리서처
"음식부터 화장품까지 한국 제품들 발굴하는 게 흥미로울 것 같다고 생각했고, 또 한국의 유기농 시장과 제품들이 어떤지도 보려고 왔습니다."

 개장 이후 사흘 만에 일부 기업들은 대기업 두 곳과 온라인 납품 계약을 맺었고,  

 앞으로도 다섯 차례에 걸쳐 국내외 바이어 상담회, 브랜드데이, 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판로 개척의 장이 이어집니다.  
 
◀INT▶ 최창원/유기농엑스포 조직위 산업유치부
"자발적으로 바이어분들이 찾아오시는 경우가 있어요. 앞으로 그렇게 해서 참가한 기업들이 국내외 판로 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직위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국내 경제 생산 효과가 1천188억 원, 고용 유발 효과는 1천27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C NEWS 이채연입니다.
영상: 김현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