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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추가 확진 "집단 감염 우려에 이동 제한"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04  취재기자 : 이지현, 방송일 : 2020-03-06, 조회 : 1,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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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83살 확진 환자 경로당 3명 추가 확진 이동 제한 권고 이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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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괴산 83살 확진 환자와 경로당에서
함께 식사를 한 주민 세 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마을은 물론 지역 내 집단 감염이
우려되면서, 괴산군이 장연면 주민 전체에 대한
이동 제한을 권고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에서 12번째 확진 환자가 나온
괴산군 장연면 오가리입니다.

83살 여성인 이 확진 환자는
지난달 24일 마을 경로당에서
주민 6명과 함께 찰밥을 나눠 먹었습니다.

코로나19로 경로당을 폐쇄한 이후였지만,
주민들은 그냥 이용했습니다.

이 가운데 67살 여성 한 명과
76살 여성 두 명 등 세 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83살 확진 환자와
67살 확진 환자는 지난 26일,
함께 시내버스를 타고 괴산에서 충주로 가
내과 의원과 약국을 함께 다녔습니다.

(투명CG) 76살 또 다른 확진 환자는
지난 2일부터
자가 격리가 된 4일까지 사흘 간
마스크를 사려고 마을 안 우체국과 농협에
줄을 서기도 했습니다.


[ 김금희/괴산군보건소장 ]
"(접촉자가) 아홉 분 있었잖아요.
충주 같이 가신 세 분하고, 경로당에서 식사 같이하신 여섯 분하고.
그분들하고 대략 동선이 거의 비슷하시다고"

추가 확진자 세명은
고령에 기저질환도 있지만,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2번째 확진 환자와 추가된 3명 모두
신천지와 관련 없고
감염원도 전혀 알 수 없는 상황.

누가 처음 감염돼 누구에게 옮겼는지도
확실치 않아 지역 내 집단 감염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괴산군은 2천 명 가까운 장연면 주민 모두에게
이동 제한 조치를 내리고,
이 지역을 오가는 버스 운행도
임시 중단했습니다.

자가 격리와 달리 강제 조치는 아니지만,
방역을 위해 협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이차영/괴산군수 ]
"원칙적으로는 집에서 나오지 말라고 이장들을 통해서 방송하도록 했습니다.
원인이 어느 정도 밝혀질 때까진 모든 사람 다 움직이지 말라고 (권고했다)"

충주시는 지난달 26일
확진 환자 두 명이 타고 있던 시내 버스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60대 남성이 접촉한
사실을 CCTV로 확인해
이 남성을 찾고 있습니다.


[ 이승희/충주시보건소장 ]
"괴산 확진자의 접촉자를 찾고 있습니다.
홈페이지를 통해 인상착의를 공개했으니 충주시보건소로 전화해주시길 바랍니다."

보건 당국은 확진 환자들과
함께 식사한 다른 주민들도
검체를 채취해 검사 기관에 의뢰했습니다.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
(영상취재 김병수, CG 강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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