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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드라이브 스루 '열풍'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41  취재기자 : 이지현, 방송일 : 2020-04-12, 조회 : 1,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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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서로 접촉하지 않고
차량을 타고 지나가면서 물건을 살 수 있는
이른바 '드라이브 스루'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검체 검사에서 시작해
농수산물 판매와 도서 대출까지
방식이 계속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END▶

◀VCR▶
충주세계무술공원 주차장에
농산물 판매 천막이 늘어섰습니다.

운전자들은 내리지 않고
차량을 운전하면서 창문 너머로
농산물을 꼼꼼히 살펴봅니다.

이른바 '드라이브 스루' 판매장.

코로나19로 각종 축제가 취소되자,
차가 드나드는 주차장에 아예
장터를 열었습니다.

◀SYN▶
"이거 3kg에 만 원인데, 16개 들어있어요. 감사합니다."

(S/U) 충북에서는 처음으로 도입된
승차형 직거래 장터인데,
농산물을 고르고 계산하는 것까지
모두 차에 탄 상태로 이뤄집니다.

판매 시작 한 시간 만에
일부 판매장은 물건이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좋습니다.

◀INT▶
정영석/충주시 칠금동
"일단은 보고 살 수 있으니까 아무래도 믿고 살 수 있고, 필요한 거 바로바로 살 수 있으니까."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농민들이 판로를 찾지 못하자 도입한 방식인데,
충주시는 일단 이번 한 달간 주말에만
운영해 보고 반응이 좋으면 확대할 예정입니다.

◀INT▶
신동규/충주시 유통팀장
"(농가에서) 신청이 들어오면 품목 별로 겹치지 않게 조정해서, 소비자의 반응을 봐서 점차 확대할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기약 없이 문을 닫았던
공공 도서관들은 '북 드라이브 스루'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제천의 이 도서관은 이 방식을 도입한지
보름 만에 주민들이 책을 4천 권이나
빌려갔습니다.

◀INT▶
정민자/제천시 하소동
"부담도 안 되고 편하고 시간도 엄청 절약되는 것 같아요."

선별 진료소에서
시간을 줄이기 위해 도입한
드라이브 스루 방식.

농산물 장터에 횟집,
도서 대출에 교과서 배부까지...

사회적 거리가 필요한 지금,
곳곳에 도입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
(영상취재 이병학, 김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