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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이념부터 공약까지 '날선 공방'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72  취재기자 : 김영일, 방송일 : 2022-05-26, 조회 : 1,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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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 토론회 충북 교육감 김병우 윤건영 고교학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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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감 후보들이 오늘(26) 선거 전 마지막 TV토론으로 맞붙었습니다.

 김병우, 건영 두 후보가 교육철학과 공약에서 선명한 차이점을 보였습니다.

 김영일 기자가 요약해드립니다. 

◀리포트▶
사전 투표를 하루 앞두고 열린 충북교육감 후보 토론회, 

행복교육으로 충북의 미래교육을 열겠다는 김병우 후보와 지난 8년 동안 무너진 충북 교육을 바로잡겠다는 윤건영 후보가 정면대결을 벌였습니다. 

◀SYN▶ 김병우/충북 교육감 후보
"김병우를 선택해서 미래로, 세계로 나아가느냐. 아니면 다시 과거로 구시대적인 경쟁 교육으로 돌아가느냐. 선택을 (해야 합니다.)"

◀SYN▶ 윤건영/충북 교육감 후보
"학생들의 학력은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떨어졌고, 아이들의 인권도, 인성도 다 망가졌습니다."

두 후보 모두 고교학점제에 대해서는 긍정적이었지만, 시행 방식은 달랐습니다.

윤건영 후보는 교실과 교사가 부족하다며 시행 시기를 학교별로 탄력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SYN▶ 윤건영/충북 교육감 후보
"이것보다 더 큰 문제는 정시 확대와 고교학점제의 내실화를 위해서는 학교 민주주의를 통한 학교 재량이 주어져야 하는데.."

김병우 후보는 2025년 전면 시행을 앞두고 고교학점제를 조기 정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SYN▶ 김병우/충북 교육감 후보
"고교 학점제는 빨리 준비할수록 학생들에게 유리해서 우리 충북은 선도적으로 준비했고... "

핵심 교육 정책에 대해서도 입장이 갈렸습니다.

김병우 후보는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맞아 학교 밖 아웃도어 교육을 통해 미래형 인재를 키우겠다고 약속했고, 

◀SYN▶ 김병우/충북 교육감 후보
"사람다움이라고 하는 것이 21세기형 인재상입니다. 그것이 바로 핵심 역량입니다. 암기력이 아니라 비판력, 소통력, 협동력, 창의력 이런 것들입니다. 이것을 기르는 쪽으로..."

윤건영 후보는 학생들에 대한 다면 평가를 통해 학력을 키우겠다고 밝혔습니다. 

◀SYN▶ 윤건영/충북 교육감 후보
"평가 방법의 다원화로 학력을 회복시키겠습니다. 평가의 방법 개선이 수업의 개선이고 수업의 개선이 곧 학생들의 성장이고 실력입니다."

고소 고발전으로 치닫는 선거 양상을 반영하듯 이미 불거진 의혹에 대해서도 공방도 오갔습니다.

김병우 후보는 최근 명의도용으로 선관위 고발사태까지 불거진 지지선언 논란에 윤 후보의 핵심 캠프관계자가 개입됐다고 공세를 폈고,

◀SYN▶ 김병우/충북 교육감 후보 
"캠프의 아주 중책을 맡고 있는 분이 <많은 분이 선대위 위원장을 하십니다. 그중의 한 분입니다.> 지지 선언을 주도했고, 명의도용을 하는 데 앞장서서 발표했고."

◀SYN▶ 윤건영/충북 교육감 후보
"한 말씀 제가 답변해도 될까요. 그런 위치에 계신 분이 한 분이 아니고요. 여러분이 있습니다. 그건 아시죠."

윤건영 후보는 납품비리로 교육청이 초유의 압수수색을 당하는가 하면, 여중생 실종 사건 때는 김 후보가 휴가까지 떠났다며 자질 논란을 제기했습니다. 

◀SYN▶ 윤건영/충북 교육감 후보
"(여중생이 실종된) 긴박한 상황에 전 국민이 마음을 졸이고 있을 때 후보님은 휴가를 떠나셨습니다. 온 국민이 우리 학생의 무사기원을 기원할 때인데 그때 휴가 떠날 때 심정은 어떠셨습니까."

◀SYN▶ 김병우/충북 교육감 후보
"휴가는요. 의무적으로 써야 해요. <그렇죠. 써야 하는 거죠.> 교육감이 안 쓰면 밑에 사람들이 못 갑니다. <(유권자들이) 그렇게 변명하는 모습을 보고.> 휴가를 내놓고도 공무를 봐요."

이밖에 충청북도와 갈등을 빚은 재난지원금과, 교육 복지, 비교과 교육 등을 두고도 첨예한 대립을 이어가며 충북교육을 책임질 예비 수장으로서 뚜렷한 차이점을 보였습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
(영상 김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