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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마을 노인 확진자, 감염경로 '오리무중'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64  취재기자 : 이지현, 방송일 : 2020-03-05, 조회 :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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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충북 12번째 확진 환자는
시골 마을에 혼자 살고,
병원을 빼면 외출도 거의 하지 않는
80대 노인이었습니다.

신천지와 관련이 없고 접촉자도 많지 않아
어떻게 감염이 됐는지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END▶

◀VCR▶
83살 확진 환자가 나온
괴산군 장연면의 한 마을입니다.

확진 환자는 이 마을에 홀로 살고 있는데,
고혈압이 있고 거동이 불편해
평소 외출을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접촉한 주민과 가족 가운데는 신천지 관련자나
해외를 다녀온 사람도 없는 것으로
보건 당국이 파악했습니다.

이 환자를 승용차로 병원에 모시고 다니던
딸과 사위는 검사 결과 음성,
접촉한 의료진도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환자를 포함해 충북 확진 환자 가운데는
3분의 1이 감염 경로를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SYN▶
김금희/괴산군보건소장
"잘 알려졌던 감염원과의 접촉점이 있는지를 찾아내는 게 제일 큰일이고, 거기에 주안점을 두고 있기는 한데 좀 난감한 상황입니다."

이 환자가 시내버스를 타고
시군 경계를 넘어 충주 지역 의료기관과 약국,
시장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돼
충주시도 역학 조사에 나섰습니다.

보건 당국은 환자 진술을 토대로
CCTV를 분석하고 있지만,
감염원이 나오지 않으면
GPS를 추적할 예정입니다.

◀SYN▶
이승희/충주시보건소장
"현재 CCTV 및 제보로 파악 중입니다. 자세한 경로는 확인되는 대로 홈페이지와 충주톡을 통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환자가 확진 판정 엿새 전
괴산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권유받았지만 거절했다는
보건 당국의 설명과 관련해,
환자 보호자 측은 "들은 기억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특히 해당 병원이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된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보건 당국에 알리지 않은 사실도
확인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영상취재 김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