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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복귀' 남은 과제는?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70  취재기자 : 이지현, 방송일 : 2020-05-04, 조회 :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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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충주에서 운영하는 조건으로
의대 정원을 배정받았지만
10년 넘게 서울에서 수업해온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이 충주로 복귀했습니다.

신입생 수업부터 재개됐는데,
완전한 복귀를 위해서는
병원 투자까지 수반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 1985년, 지역 의료 활성화를 위해
충주 기반을 조건으로 허가받은 건국대 의대.

그러나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한 뒤
서울에서 수업을 해왔습니다.

더 나은 교육 여건을 위해서라는 변명 속에
이런 '편법 운영'은 12년 동안 이어졌고...

결국 지난해 정치 쟁점이 되며
교육부 감사에서 시정명령이 떨어지고 나서야
충주로 돌아왔습니다.

(S/U) 올해 신입생부터 충주에서
수업하기로 결정하면서
기초의학 교육을 위한 모든 장비가
충주로 내려왔고, 실습수업도 시작됐습니다.

코로나19로
불가피한 실습 과목만 먼저 진행되고,
전체 교수진과 재학생은 내려오지 않은 상태.

학교 측은 최소한의 연구와
강의를 위한 공간을 확보해나갈 계획입니다.

◀SYN▶
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관계자
"글로컬캠퍼스와 협의해서 연구 공간과 장비들을 이전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당장은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연차적으로 지금 저희가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충주에서의 수업은 시작됐지만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여전합니다.

공공의료 활성화라는 조건과
충분한 실습 환경을 위한
대대적인 병원 투자가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

이대로는 같은 문제가
되풀이될 거라는 지적입니다.

◀INT▶
양승준/민주노총 건국대 충주병원 지부장
"(의료) 인프라를 재단에서 갖춰 줘야만 학생들도 수업을 충주에서 할 수 있고 실습도 병원에서 할 수 있고, 또 그걸 통해서 지역민들의 의료 공백 해소가..."

제자리를 찾기 위해
첫발을 뗀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반쪽짜리 개선으로 남지 않으려면
적극적인 투자와 의료 환경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영상취재 양태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