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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 충주병원 투자계획 제시하라"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38  취재기자 : 임용순, 방송일 : 2020-01-30, 조회 : 2,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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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10년 넘게 충주 대신 서울에서 편법 수업을 한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문제가
건대 충주병원의 열악한 의료 환경과 함께
충주 지역 최대 현안이 되고 있습니다.

충주시장이 다시 한번 건대 재단 측에
투자계획을 물었고,
병원 노조도 투자이행을 촉구했습니다.

묵묵부답인 재단이 이번엔 답을 내놓을까요? 임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충주시의 새해 첫 정례브리핑 자리.

조길형 충주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상황에 대한 설명을 끝내자 마자
화제 중심에 건대 충주병원이 올라왔습니다.

서울에서 편법으로 수업을 해온
건대 의전원에 대한 교육부의 시정 조치,
이와 관련한 민상기 총장의 돌출 행동과
재단 측의 민 총장 해임.
건대 충주병원에 대한 노조원들의
잇따른 고발성 폭로.

지난 해 하반기 내내 지역을 들끓게 했던
건대 충주병원의 문제가 정초에도 이어지자,
조 시장이 건대 재단 측에
구체적인 요구 사항을 밝혔습니다.

◀INT▶
조길형/충주시장
"건대 의전원이 서울에서 수업을 하잖아요. 충
주에서 수업을 하겠다는 얘기는 있잖아요. 그것
을 공식화했다면 적어도 (충주에) 내려와 수업
을 하기 전에는 (충주)병원을 어떻게 할 것인지
로드맵을 가져와야죠"

건대 측이 의전원 1학년생들의 일부 수업을
이번 학기부터 글로컬 캠퍼스에서
시작하기로 한 만큼, 늦어도 다음 달까지는
방안을 내놓으라는 얘깁니다./

민노총과 보건의료노조도
건대 충주병원의 정상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들은 "충북 북부권의 거점병원이 돼야 할 충주 건대병원에 시설장비와 인력 충원 모두
어려워지고 있지만, 학교법인은 이에 대한
노조의 투자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INT▶
박민숙/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
"(40명의) 건국대 충주캠퍼스의 의대 정원도
13년간 야반도주해서 서울 건국대 병원에서 편
법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지역 내 핵심 의료자원이 의사 인력 확충 문제를 전면적으로 왜곡시키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그동안 건국대학교 재단 측은
의전원 문제, 총장 언행 문제, 병원 문제 등
여러 사안이 충주에서 벌어지고 지적됐지만,
이에 대한 어떤 형식의 입장 표명도
내놓지 않았습니다

충주지역을 무시하는 행동으로도 보인다는
악화된 여론 속에, 학교 재단 측이 이번에는
반응이라도 할지, 지역 사회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임용순입니다.(영상취재 양태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