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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속한 코로나19 에어로케이 속앓이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50  취재기자 : 정재영, 방송일 : 2020-03-10, 조회 : 2,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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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코로나19로 청주공항 이용객 감소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전 노선이 끊긴 국제선은 말할 것도 없고
제주 노선마저 운항을 중단한 항공사가
나왔는데요.
취항을 앞둔 신생 항공사 에어로케이는
취항을 미룰 상황도 아니어서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정재영 기자입니다.
◀END▶

◀VCR▶
코로나19로 비상이라지만 청주공항이
우려스러운 건 전체의 80%를 차지하는
제주 노선 이용객마저 빠르게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CG)위기 경보 단계 '경계'가 발령된
1월 말부터 '심각' 격상 직전까지의
이용객 감소폭은 지난해 대비 34% 정도.

(CG)'심각' 발령 뒤에는
말 그대로 상황이 훨씬 심각해져
불과 15일 사이에만 4만 9,200여 명이 증발, 56.8%가 빠졌습니다.

한 달 보름만에
약 11만 명의 제주 노선 승객이 사라졌습니다.

항공사들은 앞다퉈 감편 운항에 나섰고,
제주항공은 견디다 못해 11일동안
제주 노선항공기의 운항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S/U)승객이 감소하면서 항공편도 줄고,
이에 따라 승객이 더 감소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겁니다.

제주 노선으로
첫 취항 예정인 에어로케이에겐 최악의 조건.

항공운항증명 발급 절차가 마무리되면
한 달 안에 항공기를 띄울 계획인데
코로나19가 그 전에 끝날 지도 알 수 없고,
여행 기피 심리가 회복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미룰 여유는 없는 상황입니다.

2, 3호기 도입에 앞서 신입 직원도 뽑아야
하고, 무엇보다 국제선 취항을 위해선 일정
횟수의 국내선 운항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SYN▶김성천/에어로케이 상무
"중국발을 띄우기 위해서라도 1,000회 이상
비행을 기본 조건으로 갖춰줘야 하기 때문에
청주-제주 노선은 지금 상황에 상관없이 띄울
계획에 있습니다."

울며 겨자먹기로
취항을 강행할 수밖에 없는 에어로케이.

국토교통부는
"코로나19로 인한 심사 차질은 없다"며
"빠르면 한 달 안에 발급 절차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정재영.
(영상취재 : 이병학 C.G : 변경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