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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캠퍼스..4년 만에 대면 입학식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78  취재기자 : 이채연, 방송일 : 2023-02-20, 조회 : 2,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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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면 마스크 신입생 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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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4년 만에 지역 대학교 입학식이 대면으로 속속 재개되고 있습니다. 

 마스크를 벗고 새 출발에 나선 신입생들과 함께, 코로나 학번이라 불렸던 선배들도 후배들을 직접 맞이하면서 모처럼 캠퍼스 곳곳이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이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용했던 캠퍼스 안이 모처럼 떠들썩합니다.

 학교 곳곳에 신입생 환영 플래카드가 내걸렸습니다.

 체육관에는 학생과 가족들로 3천 명 가까이 가득 찼습니다.

 2019년을 마지막으로 코로나19 사태 4년 만에 열린 대면 입학식입니다.

 고교 시절 늘 코로나와 함께였던 신입생들의 표정엔 설렘과 긴장이 공존합니다. 

◀INT▶ 신성은/청주대 간호학과 신입생
"일찍 일어났는데 여기 학교 오니까 피곤이 싹 사라지는 기분이에요. 수강 신청 너무 떨려서 옆에 친구랑 계속 대화하면서 긴장하면서 했던 것 같아요."

 캠퍼스 투어와 인기 가수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로 캠퍼스 곳곳이 들떴습니다.

◀INT▶ 이예진/청주대 바이오의약학과 신입생 
"다른 과들하고도 많이 소통하며 지내고 싶어요. 동아리랑 학생회 같은 거 관심 많아서 지원하려고 기다리고 있어요." 

 4년 내내 입을 유니폼을 맞춰보며 대학생이 된 걸 실감했습니다. 

◀INT▶ 김세아/청주대 항공서비스학과 신입생 
"실제로 입어보니까 대학생이라는 게 실감 나고 저도 빨리 선배님들처럼 실습에 나가서..."

 코로나 학번이라 불리며 비대면이 더 익숙해진 선배들도, 고학년이 돼서야 맞이한 후배들과의 교류가 설레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INT▶ 서해진/청주대 간호학과 3학년
"선배들한테 물어보고 싶어도 물어볼 수 없었고 그래서 저 혼자 끙끙 앓으면서 수강 신청을 했었는데 이번엔 제가 알려주는 입장이 돼보니까 (좋았어요.)" 

 대학가 주변 음식점 업주도 입학식에 이어 다음 달 개강을 앞두고 분주해졌습니다.

◀INT▶안재룡/치킨집 운영
"주말까지는 예약이 좀 많이 잡혀 있는 상태에요. 신입생들 모임 위주로..."

 한편 올해 2천775명이 입학한 청주대를 시작으로 서원대, 세명대, 충북대 등 도내 주요 대학들도 내일부터 대면 입학식을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교수 합창단, 학생들의 동아리·뮤지컬 공연 등 이색적인 행사들로 신입생들을 맞이할 계획입니다. 

 MBC NEWS 이채연입니다.
영상: 김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