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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
청주에서 학교 정문이 넘어져 70대 경비원이 깔려 숨지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비슷한 위험의 학교가 한두 곳이 아니었습니다.
전수 조사를 지시한 교육청의 정문부터 빨리 손을 봐야 할 상태였습니다.
보도에 이초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학생들이 등교하기 전인 지난 24일 새벽.
평소처럼 정문을 열던 70대 경비원이 넘어진 철문에 깔렸습니다.
경비원을 덮친 2개의 철문은 무게가 160kg.
사고 직후 대화도 가능한 상태였지만 병원 이송 2시간 만에 과다출혈로 숨졌습니다.
문을 여는 과정에서 기둥에 문을 고정하는 장치가 빠진 겁니다.
◀ st-up ▶
"사고가 난 정문은 벽에서 빠져 쓰러져있고, 반대쪽 문은 열고 닫지 못하게 아예 잠겨 있습니다."
올해 5월 학교 시설에 대한 정기안전점검를 마쳤지만 아무 문제도 없었습니다.
정문은 건축물이 아니라 시설 안전 점검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 SYNC ▶ 학교 자원봉사자 (음성변조)
"아침에 출근하니까 그랬죠. 뭐 사람들이 모여 있길래 뭔 일인가 싶어서 그 때 사고 났다는 거 얘기만 들었지 뭐."
충북교육청이 충북 모든 학교에 긴급 안전 점검을 지시했더니, 여기저기 위험 진단이 나왔습니다.
철제 정문이 있는 충북 258개교 가운데 경첩이 부식되는 등 보수보강이 시급한 곳은 전체의 20%인 49곳.
이 가운데 상태가 심각해 당장 교체해야 할 곳만 17곳이었습니다.
점검을 지시한 충북교육청도 교체 대상이었습니다.
교육청은 특히 사고 위험 우려가 큰 지점의 통행을 금지하고, 즉시 예비비를 투입해 보수나 교체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 INT ▶ 박종원/충북교육청 기획국장
"시설 관련, 안전 관련해서 각 부서별로 해당 체크리스트를 만들어서 전 학교를 전수조사해서 만약에 추가 지원이 필요하면 예비비를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경찰은 사고 10여 분 전 교문을 잡고 흔든 주민들이 있었던 점 등을 CCTV로 확인하고, 근본적인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초원입니다.
(영상취재 천교화)
(CG 변경미)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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