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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그린벨트 해제 집단시위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620  취재기자 : 이병선, 방송일 : 2001-09-11, 조회 : 2,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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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ＡＮＣ▶
청주권 그린벨트 해제안에
반발하는 청원군민들이 오늘(11)
시청 앞 도로를 점거하며
대규모 시위를 벌였습니다.
주민들의 반발이 워낙 거세자
나기정 청주시장은 그린벨트
해제 시한을 늦춰줄 것을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병선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청원군 남일.남이.가덕면 주민 5백여명은
오늘 청주 상당공원에서 청주권 그린벨트안을
반대하는 궐기대회를 열었습니다.

주민들은 청주와 청원의 보전.생산녹지 배정이
형평성을 잃었다며 전면 재수정을 요구했습니다

여기에 청주.청원 통합 문제까지 거론되면서 대회장은 청주시 성토장이 되버렸습니다.

◀ＳＹＮ▶
손갑민/궐기대회 대회장

이어 주민들은 청주시청까지 평화적인 거리행진을 하며 구호를 외쳤습니다.

그러나 감정이 격해진 일부 주민들이
청주시청 광장 진입을 시도하면서
시위 분위기는 급변했습니다.

주민들이 시청 앞 도로를 점거하면서
곳곳에서 경찰과 심한 몸싸움까지 벌어졌습니다

◀EFFECT▶

시청 청사 안에서는 주민 대표들이
나기정 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ＳＹＮ▶

한시간여 동안의 마찰 끝에 모습을 드러낸
나기정 청주시장은 올해 말로 정해진
그린벨트 해제 시기를 늦출 수 있는 지
정부에 알아보겠다고 밝혔습니다.

◀ＩＮＴ▶
나기정/청주시장

주민들은 전면 재수정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쉽게 물러서지 않을 태세여서 청주권 그린벨트 해제는 앞으로도 큰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이병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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